2021. 10. 15. 17:56ㆍ누가복음강해
 
;오늘 본문 말씀은 세례 요한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세례 요한의 대답에서 회개에 대하여 알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의 합당한 열매로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도리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례 요한의 이 말씀을 보면서도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르면서 넘어갑니다. 신약을 해석을 하려면 구약을 알아야 합니다. 세례 요한의 이 말을 알려면 이사야가 무엇을 외쳤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가 끊임없이 외쳤던 것은 '정의'와 '공의'였습니다. 우리는 정의와 공의가 대단히 특별한 것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이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정의'와 '공의'인 것입니다. 이것이 회개의 합당한 열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좀 의아할 것입니다. 이 정도가 하나님 나라가 추구하는 '정의'와 '공의'인데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이스라엘은 못했을까요? 이것이 바로 인간의 탐욕 때문입니다. 십계명 중의 마지막 계명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구약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너희 힘으로는 너희 안에 있는 탐욕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예수님이 오셨다는 것을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들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어야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공의'를 실현할 수가 있다는 것을 세례 요한은 말하고 있습니다.
3:10-11,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나 하고"세례 요한의 설교에 대한 무리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이들은 그만큼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들은 세상 권세가 아닌 하나님이 지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갈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에서 '옷'은 기다란 겉옷 안에 입는 옷을 가리킵니다. 팔레스타인 지방은 일교차가 심해 밤에 기온이 떨어질 때 입으려고 여벌 옷을 가지고 다니거나 껴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요한은 이러한 여벌 옷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삶의 결단과 실천으로써 가진 것을 이웃에게 나누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웃 사랑에 대한 계명은 이미 율법 시대부터 가장 중요한 규범 중 하나로 규정되어 왔었습니다. 레 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12-13,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세리들은 로마 정부로부터 각종 세금을 징수하는 권한을 위탁받고 같은 동족인 유대인들의 주머니를 털어왔습니다. 그래서 세리들은 창녀와 같이 죄인으로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계를 위해 로마에서 요구하는 금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징수하였고 그일을 위해 직접 세금을 징수하는 하급 세리를 고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은 세금 관계 등의 일로 그들은 '부정한 사람들'로 간주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세리라는 직업 자체에 대해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가능한 개선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3: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라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로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여기서 군인들은 로마 군인들이 아니고 헤롯의 군인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급여가 많지 않아서 그들의 부정이 심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들에게도 요구되는 것은 정의롭고 공평한 회개의 열매입니다. 요한이 말하고 있는 것은 어떠한 직업에 종사하드지 선을 위해서 일을 해야지 악을 위해서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회개의 열매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각자의 환경에서 각자가 처한 일상적인 생활에서부터 맺어져야 하는 것이 회개의 열매입니다. 다시 말하면 가정에서부터 회개의 열매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각자의 가정부터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내 가정이 회복되었는지? 아니면 옛날 그대로 항상 지지고 볶고 싸우고 있는지를 한 번 점검을 해보아야 합니다.
3:15-16,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요한이 모든 사라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예수님 당시에 자칭 메시아라고 하는 사람들이 수십 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레 요한은 도리어 사람들이 메시아라고 인정을 하려고 해도 자기는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에도 우리나라에는 자칭 예수라고 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세례 요한이 하는 물세례는 예수님이 오셔서 행하실 성령과 불세례의 예비적인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요한은 자기는 오실 메시아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을 못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종들 중에서 가장 낮은 노예들이 하는 잡일이었습니다. 그만큼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현재 우리 사역자들이 본받아야 할 태도일 것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들에게 성령과 불로써 세례를 주시려고 오신다는 것입니다.
3: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과연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없었다면 그렇게나 빨리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을까요? 당시 유대인들은 메시아의 심판이란 자신들과 무관하며 오로지 이방인들에게만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유대인들의 왜곡된 특권 의식을 지적하며 회개를 통하여 타작마당의 심판에 대비하도록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례 요한이 헤롯 안티파스에게 잡힌 후 예수님은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막 1:14-15,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요한이 심판의 경고를 하고 예수님이 사역을 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따랐는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섬세한 분이십니다. 예수님 먼저 세상에 보내신 것이 아니라 그 길을 닦을 세례 요한을 먼저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섬세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들의 사역에서도 섬세하게 바라보고 계시며 그에 합당한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19-20, "분봉 왕 헤롯은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그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 세례 요한은 말로만 정의를 외친 것이 아니라 불의에 항거하는 모습을 몸소 실천을 했습니다. 그 당시 이혼은 율법에 어긋하는 것이었고 동생의 부인과 결혼한다는 것 또한 패륜적인 행위인 것이었습니다. 또한 헤롯의 난잡한 생할과 악행은 유대 백성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었습니다. 요한의 헤롯에 대한 공공연한 책망은 많은 백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입니다. 이에 '헤롯은 한 가지 죄를 더한다'. 이 말씀의 뜻은 세례 요한을 옥에 가두는 것이었습니다.
요한은 설교자로써 삶으로 실천을 했습니다. 작금의 시대에는 요한 같은 설교자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말씀 따로 삶 따로 이런 설교자가 아닌 말씀과 삶이 일치하는 설교자가 필요한 시대인 것입니다.
이 시간에 생각해봅시다. 나는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는가? 말씀과 삶이 같이 가고 있는가? 아니면 말씀 따로 삶 따로 인가~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내가 말씀대로 살고 있다면 우선 가정이 회복이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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