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40. 11:27-36. "요나의 표적"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에게 표적을 구하는 무리들에게 주시는 요나의 표적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더러운 귀신에 대해 말씀하고 있을 때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27절)라고 외쳤습니다. 여자는 좋은 아들을 낳은 어머니의 복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 당시 문화는 자녀의 업적이나 능력 덕분에 부모가 존경을 받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28절)가 복되다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부모에 대한 평가가 자녀의 신분에 따라 결정되는 나라가 아닙니다. 혈육의 성공으로 가족이 존중받고 높여지는 나라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의 신앙이 좋다고 해서 본인의 구원과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자기와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11:29,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그 당시 자칭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수십 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이들이 예수님에게 진정 하나님의 메시아라면 표적을 보여 달라고 하는 것도 당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메시아인 줄 알고 따랐다고 로마 당국에 죽임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행 5:36).
요나는 니느웨이에 가기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배를 탔다가 물고기 배 속에서 삼일을 지냈다는 것은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런 요나가 니느웨에서 회개하라고 하니 니느웨이 성읍에 있는 사람들은 회개를 했는데 왜 너희들은 하나님의 메시아인 내 말을 듣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남방의 왕인 스바의 여왕(왕상 10:1)은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땅 끝에서 왔는데, 너희는 어찌 솔로몬보다 더 큰 자가 와서 말씀을 전하는데도 그의 사역이 바알세블의 일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요나는 단기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서도 니느웨이 성읍 사람들은 회개를 헸지만 지금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들이 와서 3년 간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회개하라고 부르짖었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고 누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누가는 이방인들을 위해 이 복음서를 썼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니느웨이도 이방인 성읍이고 남방의 여왕도 이방인의 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누가가 왜 본문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적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악한 세대의 문제를 지적하신 예수님은 악한 눈과 건강한 눈의 이야기로 복음을 이야기 하십니다. 등불을 움 속이나 말 아래에 두려고 켜는 사람은 없다(33절). 등불을 등경 위에 놓고 방 전체를 밝여야 한다. 그런데 등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빛이 생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11: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예수님은 말씀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눈의 상태로 설명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속에 있는 빛이 어두운지를 점검해야 합니다(35절)
11:36,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으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표적을 보여 달라고 하는 무리들에게 자기 내면이 어두운지 아니면 빛이 나는지를 살펴보라고 하십니다. 악한 세대들은 내면의 세계가 어둡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둡다는 느낌은 어떤가? 뭔가 인생이 무거운 느낌입니다. 항상 불만이 많고 의심도 많고 짜증이 많고 그리고 항상 염려 속에 사는 인생이 아닐까~다시 말하면 악한 세대는 하나님의 말씀을 똑바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영이 있는 자들입니다(롬 8:9). 쉽게 이야기를 하면 오늘 본문 말씀을 적용을 하면 눈의 상태가 좋은 성한 눈을 가지고 있는 자들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내면에서 의심이 있고 불안하고 염려가 있고 짜증이 난다면 우리의 눈의 상태를 한 번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점검하라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을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받아들이는 것은 악한 눈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의 생사화복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이바지를 하기 위하여 성경 말씀을 적용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삶은 "이같이 너희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성경 말씀을 선한 눈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 생각을 해봅시다. 내눈은 선한 눈인가? 아니면 악한 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