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강해

[읽기 쉬운 디모데후서강해]#9. 3:10-17. "하나님의 감동"

이헌교 2025. 1. 22. 17:31

 

오늘 본문 말씀은 디모데에게 자신의 교훈과 행실, 사랑과 인내를 따르라고 권면하는 한편 자신에게 배워서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권면하면서 성경의 유익에 대해 말하는 내용입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살아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처음 거기에 숨을 불어넣으셨고그 창조의 입김이 여전히 따뜻하고 생명이 여전히 존재하며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이 그에 대한 강력한 표지 중 하나일 것입니다. 종종 영감을 받다로 번역되는 16절의 숨을 불어넣다라는 단어는, 원래 불어넣다와 거의 비슷한 뜻의 라틴어에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영감을 받다라는 단어는, 오늘날 사용하는 데 있어서 세 가지 난점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사람들은 종종 예술가와 시인, 작곡가와 연주자들, 그리고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영감을 받은’이들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때 우리가 의미하는 바는, ‘범상치 않은 뭔가가 있었다혹은 새로운 방식으로 결속하고 움직이는 듯했다라는 것입니다. 또는 가끔은 그런 공연을 통해 우리가 영감을 받는느낌이 들었다는 의미는 그것이 우리 정신을 고양시키고 북돋아 주었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입니다. ‘영감을 받다라는 지닌 의미가 이런 의미의 문제는, 바울과 다른 기독교 저술가들이 성경이 영감을 받았다고 말할 때 의미하는 바에 근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울과 다른 기독교 저술가들이 말하는 의미는 이 책 안에는 살아 있는 숨이 들어 있으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숨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시인들이 영감을 받았다고들 할 때. 그것은 시인의 마음은 진공 상태가 되고 어떤 다른 힘이나 영적 근원이 감정들을 쏟아 주었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영감을 받았다는 말을 이런 의미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즉 에레미아나 바울이나 또 다른 이들이 하나님의 타자기가나 녹음기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 두 저자의 성격, 직업, 고뇌, 순전히 개인적인 상황이 그들이 보고 말하는 방식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는 많은 증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영감은 개인의 스타일과 시각을 허물어뜨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것을 강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성경이 영감을 받았고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은, 자신들이 이미 성경의 내용이 의미하는 바를 안다고 전제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경이 자신들의 특정 신학을 지지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는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영감을 받았다는 것은 어떤 인간적인 체계의 감옥에도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더 넓은 세상, 성경이 안내하는 훨씬 더 큰 사고의 틀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오해들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성경의 풍성한 단일성과 다양성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바울이 지금 권하는 여러 방식으로 성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이 기록되게 하시고,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던 성령은, 오늘날도 변함없이 강력하시며, 또 그 능력을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3:10-12, “나의 교훈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박해를 받음과 고난과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 일과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지금까지는 거짓 교사에 대해 언급했다면, 이제부터는 디모데에게 개인적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본절에서 말한 자신이 겪은 많은 고난은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에 대한 진실한 신앙고백이요, 체험적인 증언입니다.(43:2), 그러므로 자신의 모범적인 행위를 따르는데 주저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박해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을 강조합니다(15:8).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미워한 세상 사람들은 모두 그를 따르는 자들도 미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17:14-16). 그리스도의 교훈에 따라 경건하게 믿음으로 살기로 작정한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영광뿐만 아니라 고난에도 동참해야만 한다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3:13-14,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바울은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이 더욱 악해진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디모에게는 이미 배워서 확신할 일에 거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디모데에게 배운 진리를 굳게 지키고 흔들리지 말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악한 사람들은 도덕적 악을 행할 뿐만 아니라 악을 도모하는 해로운 자들을 말합니다. 즉 돈받고 장례식에서 울어주거나 마술이나 곡예, 점치는 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악을 향하여 간다고 바울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데모데가 자신을 따라다니면서 배운 성경과 훈련을 상기시키면서 현 상태를 유지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디모데는 어렸을 때부터 외할머니와 어머니에게서(1:5) 성경의 기본 진리를 배웠을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은 바울을 따라다니면서 배웠을 것입니다.

 3:15-17,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성령은 우리를 지혜롭게 하실 수 있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즉 우리가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도록,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과 세상을 이해하도록 도우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결국 타락으로 이어지는 죄와 죽음의 세력에서 구조받고 구원받았으며,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어 그분의 새로운 창조 세계의 일부가 되었음을 깨닫게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우리를 이끌어 가도록 하면, 이 모든 것에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본문을 통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성경은 가르치는 데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또 책망에도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이 때때로 우리가 하고 있는 어떤 일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알려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는 이들이 자주 경험하듯이 이런 일이 일어날 때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더하여 성경의 책망은, 디모데나 다른 지도자들이 공동체에 속한 다른 이들에게 공표해야 하는 무엇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 우리를 로 훈련시킬 것입니다. 의란 선과 정의를 합한 것으로,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에게 간절히 바라시는 행동입니다. 그 목적은 성경에 따라 삶을 조정하여 사람들을 이상하고 자연스럽지 않은 틀에 쑤셔 넣으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서 완전하고 온전한 인간이 되게 하여, 다방면에서 멋지게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게 하는 것입니다. 디모데는 도제처럼 바울을 따라다니면서 가까이서 배우고 그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그 모든 일을 겪으며 어떻게 신실함을 지켰는지 지켜보았을 것입니다. 그 또한 복음대로 살고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들의 삶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머리와 가슴에 두는 사람들은 믿음을 계속 붙들 뿐 아니라 그 믿음 안에서 자라 가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것을 가르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간 나는 과연 복음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복음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