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운 히브리서강해]#8. 3:14-19. "완악한 자들"
오늘 본문은 믿음을 견고히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불신앙의 결과를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믿음을 견고히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하기 위해서는 처음의 확신을 끝까지 잡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하는 경고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에게 불순종했던 일을 상기시키며, 그들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저자는 불순종과 믿지 않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약속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를 들어, 믿음을 지키지 못하는 결과를 본문을 통해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3:14-15,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성경에 일었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니“처음 믿을 때 가졌던 믿음의 확신은 때로 죄의 속임수와 온갖 시험으로 말미암아 약해지거나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굳게 붙잡고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즉 마지막까지 버티는 것이 곧 하나님이 우리들을 선택했다는 확실한 증거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즉 신앙생활에서 슬럼프가 올 수 있을 것입니다. 곧 어떤 이유에서든 어떤 유혹에 넘어가더라도 정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또한 기도나 성경 읽기, 이웃을 위한 배려와 보살핌 혹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우리들 귀에 달콤하게 속삭이는 순간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영적 훈련이란 것입니다. 즉 영적훈련은 본문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원래의 확신을 단단히 굳게 붙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출발할 때만큼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다면, 우리는 자신을 처음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적인 의미에서 우리의 마음이 굳어 완악해질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완악한 자가 누구인지를 말합니다.
3:16-18,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냐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 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저자는 듣고 격노하게 하던 자가 누구인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광야에서 살았던 사람들, 힘겹고 고된 삶 외에는 아무것도 몰랐던 사람들, 그것에 대해 짜증을 낼 거라고 예상했던 사람들이 아니었던 사람들이란 것입니다. 그들은 바로 모세의 지도 아래 출애굽했고, 이집트를 떠나기 전 그 땅에 임한 강력한 심판의 징조는 물론 홍해에서 하나님이 하신 모든 일을 목격했던 이스라엘 자손이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처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완악해졌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신 사람들은 누구였는가에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 즉 이방인, 이교도, 하나님이 선택해 이집트 밖으로 불러내신 민족 바깥에 있던 사람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서 태어나지 않은 다른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반항했고, 그분의 말씀을 들었지만 반대로 행동했던 것입니다. 저자는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 이 경고가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것은 당신을 위한 경고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중요한 것은 계속 믿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3:19,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정말 자기들과 함께 계시고 인도하신다고 믿는 것을 중단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모세가 자기들을 속여서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고 있다고 반복해 그를 고발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방황하던 초기에 약속의 땅 가까이 이르렀을 때, 그 땅을 살펴보러 갔던 정탐꾼들은 그곳이 너무도 위험하고 험한 곳이라고 말했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대신 거짓말을 믿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1세기 그리스도인들이 맞닥뜨렸고, 오늘날 우리도 맞닥뜨리는 실제적인 위험인 것입니다. 우리들을 부르셨고, 우리들을 구출하셨고, 우리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중단하거나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약속하신 미래에 대한 믿음을 중단한다면, 우리들은 그저 광야에서 제자리걸음만 되풀이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목적한 곳에 이르지 못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간 나는 과연 목적지를 항햐여 믿음을 견고히 하여 잘 가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