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 07:47ㆍ누가복음강해
오늘 본문 말씀은 구원의 좁은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누가복음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1:1-4절에 나와있습니다. 누가복음은 그 당시 전해 내려 오던 많은 복음서를 누가가 편집하여 만든 것입니다. 그러면 편집본은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마가복음과 Q복음서(구전으로 내려온)등이 있습니다. 이 복음서들은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만든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누가는 이런 복음서들을 데오빌로에게 전할 때 헬라인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만든 복음서인 것입니다. 그러나 출발점은 유대인들의 관점이라는 것을 알면 오늘 본문 해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며 각 마음을 다니면서 말씀을 전하고 있었습니다(22절).
13:23,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라 적으니이까 그들에게 이르시되" 예수님 당시 종말론적 구원 즉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한 삶을 얻는 사람들의 수가 많으나 적으나에 대한 궁금점은 당시의 유대교 내에서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궁금점에 대해서는 소수의 극악한 죄인을 제외한 대다수의 유대인들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견해와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견해가 엇갈렸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의 대답은 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마 22:14. 요 8:31-47).
13: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좁은문으로 들어가려면 우선 회개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 1:15) 회개는 거듭남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변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지만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절 말씀에 따르면 회개를 하고 거듭나기가 어렵다는 말이 됩니다. 도마복음에서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천 명에 한 명 만 명에 열명쯤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가 전도할 때 예수만 믿으면 천국 백성이 된다는 것은 틀린 말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교회는 너무나 양적 팽창을 추구하다 보니 구원을 값싼 구원으로 만들어버린 경향이 있습니다. 한 번 생각해보세요 초심자가 어떻게 입으로 예수를 믿는다고 시인을 하면 그들의 가치관과 삶이 바뀔 수가 있을까를~거듭남을 경험하려면 3,000년 전에 그리고 2,000년 전에 기록된 성경 말씀이 살아서 꿈틀거리며 성도들의 삶을 바꿀 때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체험 신앙을 했다고 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이 하도 말을 안 듣고 하니깐 하나님의 은혜로 특별히 인도를 한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됩니다. 체험한 신앙을 했다 해도 성경 말씀이 살아서 그 사람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그는 구원을 받지 못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좁은문 이야기는 다른 공관복음서와 요한복음과 예수님의 말씀만 기록한 도마복음에서 나왔다는 것은 예수님이 직접 이야기를 하신 말씀이라고 역사적 예수를 탐구하고 있는 현대의 많은 신학자들의 주장입니다.
13:25-26,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리..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의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좁은문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자들은 자기들도 예수님과 같이 식사도 하고 가르침을 받았는데 왜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불만을 가질 것이라고 예수님을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현재의 교인들에게 참 무서운 말씀입니다. 많은 교인들은 구원을 받기 위해 그리고 구원을 받은 징표로 십일조도 내고 주일 성소도 지키고 구제와 봉사와 선교도 하고 있는데 좁은문으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면 많은 교인들은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면 현재의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좁은문은 무엇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좁은문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내 삶이 변화되고 내 가치관이 변화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성도는 과연 얼마나 될까?
13:27, "그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 가라 하리라" 좁은문으로 들어가려면 삶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예수님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행악하는 모든 자"들은 어떤 자들일까? 성경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그러므로 행악하는 자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자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을 하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게 형성이 되어야지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을 해야지만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리는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 말씀은 거듭나지 않은 자들이 행악하는 모든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13:28,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퍼울며 이를 갈리라"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선민의식을 철폐시키는 말씀으로 유대인들의 일반적인 기대 즉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서 열조와 함께 하리라는 기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예수만 믿으면 천국에 간다고 믿고 있는데 이것을 예수님은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조건으로 거듭남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13:29-30,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여하리니 보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된 자도 있느니라 하시더라"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 와서 하나님 잔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구원은 유대인들에게만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 적용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에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롬 1:16). 누가복음은 읽는 데오빌로 또한 헬라인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또한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해석을 할 수 있지만 현재 우리들에게 적용하면 예수를 먼저 믿고 교회를 오래 다녀도 거듭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를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아도 거듭남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연륜이 아닙니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이 시간에 생각해봅시다. 나는 과연 거듭났는지를~ 그래서 좁은문을 통과할 수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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