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60)
-
[읽기 쉬운 로마서강해]#60. 14:13-23. "다름을 인정하라"
오늘 본문 말씀은 믿음이 강한 자나 약한 자는 서로 상대방을 비판하지 말고 양심에 따른 판단에 맡기라(1~12절)는 소극적인 교훈에 이어 본문에서는 서로 덕을 세우는 차원에서 형제를 실족케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면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14:13-14,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우리들이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아갈 길을 찾다 보면 주위 사람을 도와주기는커녕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마치 서로의 앞길에 놓인 ‘장애물’이나 ‘걸림돌’처럼 걸려 넘어질 수 있다는 ..
2023.12.19 -
[읽기 쉬운 로마서강해]#59. 14:7-12.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하여"
여여기 두 부류의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한 부류는 엄격한 양심을 지닌 그리스도인인데 그는 자신의 배경과 양육 과정, 기질 등 모든 것으로 인해 도덕적으로 아주 엄격한 기준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가 아는 한 그리스도인은 아주 악하고 타락한 이방 세계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세계는 철저히 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기 위해 고기는 만지지도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런데 그리스도인임을 자처하는 어떤 여자가 이방 신전에서 나온 것이 틀림없는 고기를 시장에서 사는 것을 그가 알았다고 예를 들어봅시다. 그는 이 여자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타협한다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정죄가 유일한 반응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성 그리스도인은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이..
2023.12.18 -
[읽기 쉬운 로마서강해]#58. 14:1-6. "믿음이 약한자들"
오늘 본문에서 다루는 것은 바울의 믿음으로 말미암은 칭의 교리가 미치는 직접적 결과물을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이 교리에 대해서는 이 편지에서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유대인과 이방인은 동등하게 환영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루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은 예수님이 주님이시고, 하나님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살리셨다(10:9-13)는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민족 태생이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에 세운 벽을 무너뜨리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바울이 노력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서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를 교육하는 것입니다. 서로를 “유대인이네 혹은 이방인이네” 하지 말고 같..
2023.12.15 -
[읽기 쉬운 로마서강해]#57. 13:8-14.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현시대의 낡은 세계의 방식과 습관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세계가 이미 왔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고, 곧 완성될 것이라고 바울은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새로운 세계의 규칙을 따라 살라는 명령을 받은 사람들이란 것입니다. 예수님은 삶과 죽음, 부활을 통하여 그러한 새 시대의 출범을 알리신 분이십니다. 본문은 새 시대 규칙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13:8-10,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
2023.12.13 -
[읽기 쉬운 로마서강해]#56. 13:1-7.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늘 본문은 바울이 다스리는 권위에 대해 논증하는 내용입니다. 오늘날에는 통치자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인간성을 말살하는 정부에 대해. 필요하다면 우리가 희생해서라도 비판하고 반대하는 것이 예수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로마서를 집필할 당시에는 악명이 높았던 네로가 다스리던 1세기에 쓰였다는 것을 고려할 때 바울이 이것을 썼다고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다른 누군가가 이 단락을 끼어 넣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들에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러면 왜 설득력이 없을까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13:1-2,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
2023.12.12 -
[읽기 쉬운 로마서강해]#55. 12:14-21. "공감하라"
하나하나님이 선하고 사랑스러운 세계를 만드셨다는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나 창조의 일부를 훼손하거나 뒤틀리거나 손상시키거나 망치는 모든 것은 악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문제는 악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문제를 하나님이 악을 어떻게 처리하셨는가 하는 문제에서 시작합니다. 로마서는 이 문제에 답하는 데 일찍이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는데, 그 핵심은 결국 5:6-11에서 바울이 한 말에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메시아가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말하는 핵심은 이렇습니다. 인간의 악이 그 절정에 다다렀을 때, 하나님이 오셔서 죄의 무게를 스스로 짊어지심으로써 죄를 이기시고 새로운 세계 창조를 위한 길을 여셨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