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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창세기강해]#6. 1:20-23. "다섯째 날의 창조"
오늘 본문은 천지창조 사역의 다섯째 날로서 바다와 강이나 호수에 사는 온갖 물고기들과 하늘을 나는 모든 새들이 만들어지는 내용입니다. 각 날별 천지창조 사역 중에서도 이 다섯째 날의 사역은 가장 역동성이 넘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큰 강과 바다는 물론이고 작은 연못과 개울도 온갖 물고기들로 채우시고 푸른 하늘도 숱한 새들로 약동하게 하신 이 다섯째 날의 사역은 하나님이 당신이 지으신 세상에 무한히 주시고자 하셨던 풍요로움과, 기쁨과 생명력 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실로 하나님은 모든 창조의 대상, 곧 피조물들의 기능적 완벽성뿐만 아니라 그 미적 완성도까지 배려하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의 웅장하고도 정교함은 무로부터 유로 온 세상을 있게 하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2025.05.02 -
[읽기 쉬운 창세기강해]#5. 1:14-19. "넷째 날의 창조"
오늘 본문은 하나님 창조사역의 넷째 날의 사역으로서 해와 달을 비롯한 모든 별들의 창조 내용을 묘사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고대인들이나 지금의 현재인들도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은 언제나 동경과 경의의 대상일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둥근달을 보면서 자신의 소원을 빌거나 아니면 일식이나 월식을 보면서 길흉을 점치는 것이나 또한 별자리를 보면서 자신의 운세를 풀이하곤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넷째 날의 천체의 창조는 여섯째 날의 사람의 창조와 함께 그 창조의 근본적 목적이 하나님에 의해 직접적으로 밝혀진 두 사건 중 하나인 것입니다. 먼저 천체의 창조는 비중이나 규모 등 여러 면에서 다른 날에 지어진 사물들보다 크고 중요하였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인간들에게 그것들이 비록 웅장하고 놀라운 것이..
2025.04.30 -
[읽기 쉬운 창세기강해]#4. 1:9-13. "셋째 날 창조"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땅과 바다, 그리고 식물을 창조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성경은 천지창조가 되었을 때는, 지구는 온통 물로 덮여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물러가라” 했더니, 물이 물러가면서 땅이 올라와서 땅과 바다가 나누어지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온통 바다였던, 지구의 땅을 솟게 만드셔서, 땅과 바다가 나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다의 경계까지 정해주셨는데 그 경계를 넘어오면 재앙인 것입니다(렘 5:22). 다시 말하면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신 자연의 법칙을 잠깐 놓으시는 것이 바로 자연재해인 것이라고 성경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셋째 날까지, 생물이 존재할 수 있을 터를 만드신 것입니다..
2025.04.29 -
[읽기 쉬운 창세기강해]#3. 1:6-8. "하늘의 창조"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창조 과정 중 하늘을 창조하는 내용입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물 가운데 궁창을 만들어 물을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누셨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원래 물로 가득 덮여 있었습니다(2절).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물을 위아래 둘로 나누고 그 사이에 궁창이라는 공간을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궁창’이란 오늘날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하늘 곧 대기권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궁창 아래의 물이란 강과 바다를 비롯해 지면과 접해 있는 모든 물을 가리키며, 궁창 위의 물이란 구름 가운데 내재된 물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사실은 하나님께서 하늘 위에 물을 저장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만물에 대한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주는 ..
2025.04.28 -
[읽기 쉬운 창세기강해]#2. 1:3-5. "첫째 날의 창조"
구약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창세기가 담고 있는 내용은 엄청나게 오래전 시기지만, 현재와 같이 50장으로 이루어진 창세기가 완성된 것은 이스라엘이 망하고 바벨론 포로를 겪은 이후라고 합니다. 바벨론 포로 사건은 이스라엘을 지탱하는 모든 기둥이 다 무너진 사건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이고, 예루살렘과 유다 땅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이며,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특별한 곳이라 굳게 믿었는데, 그들의 나라는 바벨론에게 패했고, 이스라엘 민족은 이방 땅에 끌려와 살아야 했으며,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겪다 보면 자신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와 같은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 생겨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 사람들은 그에..
2025.04.25 -
[읽기 쉬운 창세기강해]#1. 1:1-2. "천지 창조"
창세기는 ‘처음’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그렇다고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듯 우주와 지구, 인류의 처음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전하는 책이라고 보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에 처음 이야기가 생겨나 전해지고 기록되었기에 오늘날처럼 과학적으로 세상을 보는 시대가 아니라 세상 전체가 신와 연관되어 있고 천둥과 번개까지도 하늘에 있는 신들의 작용이라고 생각하던 시대가 배경입니다.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삼국시대보다도 훨씬 더 오래전, 고조선 시대 중에서도 더 오래된 시대와 비슷한 시대인 셈입니다. 그래서 과학적 기준으로 판단하며 창세기를 읽으면 이 책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거의 놓치고 말 것입니다. ‘역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창세기는 오래전 과거에 존재했던 사람과 일어났던 일을 다루고 있..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