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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창세기강해]#1. 1:1-2. "천지 창조"
창세기는 ‘처음’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그렇다고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듯 우주와 지구, 인류의 처음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전하는 책이라고 보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에 처음 이야기가 생겨나 전해지고 기록되었기에 오늘날처럼 과학적으로 세상을 보는 시대가 아니라 세상 전체가 신와 연관되어 있고 천둥과 번개까지도 하늘에 있는 신들의 작용이라고 생각하던 시대가 배경입니다.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삼국시대보다도 훨씬 더 오래전, 고조선 시대 중에서도 더 오래된 시대와 비슷한 시대인 셈입니다. 그래서 과학적 기준으로 판단하며 창세기를 읽으면 이 책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거의 놓치고 말 것입니다. ‘역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창세기는 오래전 과거에 존재했던 사람과 일어났던 일을 다루고 있..
2025.04.24 -
[읽기 쉬운 요한계시록강해]#46. 22:8-21. "내가 속히 오리리"
오늘 본문은 요한이 천사로부터 받은 마지막 계시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내용입니다. 곧 간다! 이는 예수님 이전부터 오랜 세월 이스라엘의 희망이었습니다. 말라기는 400년 전 권태에 빠진 무심한 제사장에게 ”너희가 찾는 주님이 갑자기 성전에 오실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즉 그분이 오실 것이다! 에스겔은 주님의 영광이 성전을 운명에 맡기고 버리는 장면을 묘사했지만(겔 10:18-19), 그는 또한 성전이 합당하게 회복된 뒤에 그분이 돌아오실 것을 약속했습니다(43:1-5). 그렇지만 그 뒤400년 동안 어느 때에도 에스겔이 염두에 두었던 그런 환상을 전하거나, 혹은 출애굽기 40장이나 이사야 6장처럼 성전 안에서 본 하나님의 영광의 환상에 상응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님은 아직 돌..
2025.04.23 -
[읽기 쉬운 요한계시록강해]#45. 21:22-22:7. "생명책에 기록된 자"
오늘 본문은 새 예루살렘의 영광과 하나님의 최종적인 승리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기독교 신학 전체가 추구하는 방향은 창조 세계의 선함에 근거해 있지만, 창조 세계의 선함은 부분적으로 창조 세계가 자신을 넘어서서 새 창조를 가리킨다는 데 있습니다. 사실 새 창조는 첫 번째 창조 세계가 형편없이 잘못된 이후 세운 사후 대책과 같은 플랜 B가B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죄가 존재한다는 것은, 어린양의 인격 안에서 길고 인생의 긴 여정 동안 온갖 슬픔과 고난과 눈물과 피가 흐르는 길에서 하나님 자신의 눈물과 피를 거쳐, 하나님의 최종 설계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애굽기의 장엄한 결론과 마찬가지로, 계시록에서도 이 목표는 순전히 자비와 은총의 권능에 의해 달성된다는 것입니다.. 그 자비..
2025.04.22 -
[읽기 쉬운 요한계시록강해]#44. 21:6-21. "알파와 오메가"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새 창조와 새 예루살렘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출애굽기는 자기 백성들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에 관한 한 편의 긴 드라마입니다.. 출애굽기 전체 내용은 하나님이 대재앙을 통해 자기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출하시고, 그들에게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신 뒤에, 자신의 거처를 짓기 위해 상세한 지시를 내리셨던 과정입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마지막에 그 거처가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투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거처가 땅 위에 세워지기 위해서는 항상 어마어마한 저항을 이기는 어마어마한 은혜의 행동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투쟁이고 그런 고충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하늘에서처럼 땅에 임한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의 진행과정은 계시록이 다루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2025.04.18 -
[읽기 쉬운 요한계시록강해]#43. 21:1-5. "새 하늘과 새 땅"
오늘 본문은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에 대한 희망찬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결정적 새 탄생, 거룩한 도상은 ”신랑을 위해 차려입은 신부“와 같습니다. 결혼식은 ”죽음이나 애통이나 눈물이나 고통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오셔서 사람들과 함께 거하신다“는 이미지는 미지의 미래를 지시하는 표지판입니다. 세 하늘과 새 땅은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울 것입니다. 새로움 자체가 새롭게 되어, 하나님은 진행 중인 인간의 삶 안에서의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만물의 갱신을 계획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한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만물은 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보게 되듯이, 새 예루..
2025.04.17 -
[읽기 쉬운 요한계시록강해]#42. 20:7-15. "곡과 마곡"
오늘 본문은 사탄의 최후와 최후 심판에 대한 내용입니다. 에스겔서에는 요한이 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과 회복 행동 이후 또 한 번의 도전, 곧 이미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는 악한 세력의 최후 발악을 하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요한 시대 이후 상당 기간 계속해서 묵상과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예스겔 38장에 나옵니다. 그 내용은 신적인 선한 목자의 사역, 이스라엘의 마음이 죄로부터 정결해지는 것, 그리고 죽은 자의 부활이라는 관점에서 이해된 포로 귀환을 예고하는 본문(34-37장) 직후에 나오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 뒤에 에스겔 38장은 북쪽 끝에 있는 나라 마곡과 그 왕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요한이 이 전승을 붙들 시점에, 그는 ”곡과 마..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