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강해(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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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21. 6:18-24. "기도하는 법"
에베소서는 긴 기도를 시작한 다음, 어린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자신이 기도하는 바를 길게 기록하고 나서, 이제 그들에게 이 사역을 동참하라는 시급한 요청을 하며 서신을 마무리합니다. 바울이 지금 사슬에 매인 채 감옥에 갇혀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는 자신을 위해 특별한 기도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감옥에 갇혀서도 왕이신 예수님의 좋은 소식, 즉 복음을 계속 선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복음을 선포할 때 어려움들, 즉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 어떻게 복음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계획을 충분히 마음에 담아서, 설득력 있게 그 내용을 묘사할 수 있을까? 하는 어려움을 바울 또한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
2024.03.04 -
[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20. 6:10-7. "전신 갑주를 입어라"
오늘 본문은 앞 단락에서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윤리들을 각 방면에서 제시한(4:1-6:9) 다음 마지막으로 새 생활을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영적인 싸움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연적인 세상과 영적인 세상에 함께 살기 때문에 사악한 영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악한 세력에 비해 인간의 힘은 무력하기 때문에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하나님께로부터 영적인 힘을 받아야 하고 전투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바울은 논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c.s. 루이스가 말하듯이 일반 대중은 악의 세력을 무시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능일 것입니다. 또한 영적인 싸움 자체가 벌어진다는 사실 자체로 많은 사람들은 놀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때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일..
2024.02.29 -
[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19. 6:1-9. "주인과 종의 관계"
오늘 본문은 바울이 가정 내에서의 역할과 은혜로운 태도에 대해 설명하고, 또한 종과 주인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바울이 본문에서 자녀들과 부모들을 향한 명령과 종들과 주인들을 향한 명령에서 놀라운 것은, 바울이 자녀와 종도 부모와 주인과 마찬가지로 소위 ‘권리’를 가진 것으로 보았다는 점입니다. 고대 철학자들이 행동 규약을 만들 때 그 무게는 항상 한 곳으로 쏠려 있었다고 합니다. 즉 종과 자녀는 순종해야 했고, 그것이 존재 목적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상호 책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부모는 자녀를 합당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증오를 느끼고 반항하거나 가출하고 싶어 할 만큼 아이들을 혹독하게 대하거나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주인들은..
2024.02.28 -
[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18. 5:21-33. "부부 관계"
지금까지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된 성도들의 일반 윤리, 즉 교회 생활과 개인 생활에 대해 논하였고, 오늘 본문에서부터는 가정생활의 윤리에 대해 다루고 있는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은 21절에서 “서로 순종하라”애 대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는 여자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유대인 남자는 아침 기도 때 “이방인과 종, 여자”로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드렸고, 헬라인의 사고방식 또한 아내는 자녀를 낳고 가정 관리인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즉 여자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근대에 올 때까지 별반 다를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게 창조되었고 자연적으로나 영적으로 똑같다고 갈라디아서 3:28에..
2024.02.27 -
[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17. 5:11-20. "술 취하지 말라"
오늘 본문에서는 노래가 기독교 예배에서와 그리고 축제와 교육으로 교회를 세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었음을 보여 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초대 교회에서는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 당연히 구약의 시편을 노래했을 것이고, 우리에게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은 다른 많은 유대 시들을 노래했을 것입니다. 그 시들은 과거에 하나님이 강력하게 일하셨던 것과 메시아가 오실 때 그 일이 완성되는 것을 노래하는 내용일 것입니다. 오랜 유대 전통에서 앞을 내다보며 불렀던 노래를,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에 관한 최근의 사건들을 돌아보며 기쁨으로 불렀을 것입니다. 5:11-13,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
2024.02.26 -
[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16. 5:3-10. "그리스도인의 삶"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의 거룩하고 성스러운 삶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두운 행위와 빛의 행위를 구별하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진노’는 현시대의 끝에 사람들에게 임할 형벌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즐기는 일을 멈추도록 하나님이 어떤 규칙을 만드신 다음 그들이 계속해 나가면 기분이 상한 하나님이 협박을 하시는 독재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창조세계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방식과는 맞지 않는 행동 방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간이 스스로 벌을 불러오는 행동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성적으로 나쁜 행실은 분명 이 범주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5:3-4,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