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강해(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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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15. 4:25-5:2. "하나님의 친절"
오늘 본문은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성품과 새 생명을 얻은 새 사람이 지켜야 할 사항을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면 하나님을 닮는 것은 친절이라는 것입니다. 친절은 자주 언급되는 덕목이 아니지만, 기독교에서는 여전히 핵심적인 것입니다. 친절은 하나님을 닮아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항상 우리를 헐뜯거나 혹독한 말을 하시는 신이라면 어떻겠는가?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 뒤에서 험담을 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우리를 무시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예배와 기도가 어떻게 되겠는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실을 말씀하시는지 신뢰할 수 없다면, 늘 우리에게 화를 내시는 분이시라면 우리는 무엇을 느낄까? 또, 우리의 모습이 그렇다면 사람들은 우리에 대해 무엇을 느낄까? 물론..
2024.02.22 -
[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14. 4:17-24. "행동의 지침"
오늘 본문은 성도들에 대한 도덕적인 지침과 삶의 변화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어린 교회들이 행동을 변화시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들 주변의 이교적 생활 방식은 이런 면에서는 치명적인 환경인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교적 생각, 이방인의 마음은 어리석으며, 지각이 어둡고 무지가 뿌리 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지는 완고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듯 마음과 생각은 도덕적 무감각,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른지를 알아채지 못하는 무능함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일단 그렇게 되면 무슨 일이든 다 하고 본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본문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마음과 생각의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 행동이 어디서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마음과 생각..
2024.02.21 -
[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13. 4:11-16. "여러가지 직책"
그그리스도인의 성장에 있어 어떤 측면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예수님을 부활하신 주님으로 믿고 그분의 임재와 능력을 의식하며 살아간다면 신속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이 많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성장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성장이 일어나도록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성장이 중요한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이 성장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다운 마땅한 모습에서 멀어지게 하는 온갖 속임수에 아주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그리스도인들이 적어도 그런 속임수를 알아차리고 저항할 수 있는 지점까지 성장하기를 열망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교회는 바람과 파도에 방향을 잃고 속수무책으로 망망대해에 떠 있는 작은 배와 같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
2024.02.20 -
[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12. 4:1-10. "모두가 하나 됨"
바울은 이 서신의 후반부를 시작하는 본문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한 기본 지침으로 돌아갑니다. 그는 독자들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상기시킵니다. 본문에서 기본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왕을 따르라는 부르심의 의미, 각 사람이 제 역할을 하며 그분을 섬기도록 각자에게 주신 은혜, 그들이 이미 이루고 있지만 힘써 지켜야 하는 하나 됨이 그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이 제시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지침서를 정기적으로 한 번씩 읽어보며 그대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4:1-2,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바울은 본문에서 부르심에..
2024.02.19 -
[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11. 3:14-21. "바울의 기도"
바울 서신은 앞부분 절반은 ‘교리’이고 뒷부분 절반은 ‘윤리’, 즉 편지의 반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를 다루고 나머지 반은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다룬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에베소서는 1~3장은 대부분 ‘가르침’ 아니라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문체나 분위기가 갑자기 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서신에 줄곧 나오던 대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어린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3장에서 ‘교리’가 담겨 있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독교의 최고 교리는 기도의 삶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형식적 예배와 결합한 무미건조한 지적 탐구보다는 기도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배와 기도에 형식인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의 삶은 예배와 기도가 중심임을 그의 서신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
2024.02.16 -
[읽기 쉬운 에베소서강해]#10. 3:8-13. "하나님의 지혜"
예수님 당시 집필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솔로몬의 지혜서’라는 책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외경’에 포함되어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주요 주제 중 하나는 이교도 통치자들을 향한 메시지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혜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 따르면, 이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한 분이신 참 하나님과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들,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참 이스라엘 백성을 존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이스라엘을 위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메시지는 이교 국가들이 당신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든 당신의 임무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화롭게 하는 데 있음을 깨달을 것이며, 당신이 그들에게 그 사실을 보이는 표지가 됨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바울의 글 중에는 ‘솔로몬의 지혜서’에서 알려 주는..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