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강해(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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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88. 24:36-53. "예수의 약속과 승천"
이스라엘은 창조자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아담의 죄와 그 죄로 인한 결과를 치유하고 회복하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도 죄를 지었고, 그 결과 그들이 살던 땅에서 쫓겨나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이스라엘은 비록 지리적으로는 잡혀간 땅에서 가나안 땅으로 되돌아 왔지만, 현실에서의 포로 상태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약속은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성전은 아직 재건되지 않았습니다. 메시아도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이교도들은 이스라엘에 굴복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은 여전히 심각할 정도로 이교에 오염되고 죄악으로 물든 상태였습니다. 이런 현실을 향해 성경은 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 날이 꼭 올 것이라 분명..
2022.01.27 -
[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87. 24:28-35. "자신을 나타내시다"
우리는 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결과로 인류의 비극이 시작이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비극은 바로 죽음입니다. 죽음은 인류의 죄의 속박 아래 가두는 진짜 노예의 주인입니다. 지상의 폭군은 죽음에서 힘을 빌려와서 통치권을 확장합니다. 십자가형이 로마 권위의 대표적 상징인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의 권세에서 승리를 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 권세에게 승리한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신앙의 의미입니다. 세상에서 죽음이 두렵지 않다면 두려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인들은 세상 두려울 것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두 제자가 엠마오에 이르자 예수님은 가던 길을 가는 것처럼 보여서, 그들은 날이 저물어 가고 있으니 자신들과 함께 하자..
2022.01.26 -
[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86. 24:13-27. "엠마오 가는 길"
오늘 본문 말씀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특히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묵상 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말씀입니다. 당신의 문제와 고뇌를 엠마오 가는 길로 기도하면서 가져가라, 다가오는 낯선 사람에게 그 문제를 기꺼이 나누라, 그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그 목소리는 현재 상황에 말씀을 적용하여 설명해 주고, 인도하며,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들은 인생을 살면서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두 제자의 심정을 느끼는 사건을 많이 경험했을 것입니다. 길 위의 두 사람은 글로바와 마리아 부부였을 것입니다(요 19:25). 이들은 열두 제자들은 아니지만 예수님을 가까이 모시고 따라다닌 쵝측근이었을 것입니다. 여자들이 빈 무덤을 목격하고 증언한 날에 그들 중 두 명이 예..
2022.01.25 -
[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85. 24:1-12. "부활"
우 우리는 바울이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그것은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의 사건 이후에 달라진 삶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바울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다메섹 사건 이후에 그는 도리어 예수님을 전하다가 순교를 하는 순교자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부활 사건도 똑같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LORD)로 시인을 한다는 것은 황제를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반란행위로 받아 들려 짐으로 십자가 처형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주'로 불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바울의 다메섹 사건과 마찬가지로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또한 부활사건..
2022.01.24 -
[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84. 23:44-56. "예수의 죽음과 매장"
누가복음의 주목적은 이방인 세계에 예수님에 관한 가장 기본적 사실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사실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입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십자가 처형을 당하고 부활하지 않았다면 그분의 잔인한 죽음은 제자들에게 신학적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많은 예언자들이 참혹한 죽음을 맞았지만 순교자로만 추앙받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분이 단순한 예언자가 아니라 메시아라고 믿었습니다. 메시아가 이방인의 손에 죽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당시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 당시 메시아사상은 이스라엘을 지도하는 왕으로써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제국으로부터 해방을 시키려고 싸워서 승리하는 분으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죽음이 예수님을 훌륭한 ..
2022.01.20 -
[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83. 23:27-43. "십자가 처형"
이때까지 메시아라고 주장한 사람들은 유다와 드다(행 5:37)처럼 로마에 의해 처형을 받았지만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로마 총독인 빌라도는 죄가 없다고 하는데도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장로들이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을 박힐 정도로 죄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을 박으려고 했을까? 가야바가 마가복음 14:63에 나오는 것처럼 자신의 옷을 찢고 "신성모독"이라고 외쳤을까?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막 14:62). 여기서 "권능자 우편"은 시편 110:1편 말씀을 인용했고, "구름 타고 오는 것"은 다니엘 7:13, " 인자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의..
202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