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운 히브리서강해]#21. 8:7-13. "새 언약의 백성"

2024. 11. 6. 16:57히브리서강해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 언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옛 언약은 완전하지 않았으며,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그 언약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불순종을 지적하며 새 언약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새 언약을 통해 그들의 마음에 율법을 새기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관계와 내면의 변화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이는 완전한 용서와 은혜를 의미한다고 본문에서 저자는 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제 본서도 중반부에 도달했습니다. 본서에서 더 좋은“이란 단어가 나머지 신약성경에서 나오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온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가진 것도 좋지만, 하나님은 더 좋은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가진 것도 진리지만, 그것은 온전한 진리가 아니란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무언가를 더 하려고 계획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히브리서 전체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더 많은 일‘, ’온전한 진리‘, ’더 좋은 것이 이제 예수님 안에 도착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옛것으로 돌아가지 말라. 옛것이 얼마나 훌륭하고 진실했든, 그것은 이제 더 새롭고 좋은 것으로 대체되었다는 것입니다.

 8:7-9, ”저 첫 언약이 무흠 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또 주께서 이르시기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본문은 새 언약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첫 언약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었던 옛 언약, 즉 유대인들의, 율법과 계명을 가리키고 있습니다(19:3-8, 6:1-3). 그리고 두 번째 언약은 새 언약,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세우셨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된 새로운 계약을 의미합니다(14:24). 즉 첫 번째 계약이 완전했다면 두 번째 언약의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저자는 옛 언약의 결점을 에레미아서 31:31~34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모세가 받은 옛 언약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하여 그 언약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돌보지 않으셨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은 육적 혈통적이 아닌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모든 영적 이스라엘 백성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원래 새 언약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육적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어졌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확대되었고 언약의 내용도 일시적이고 현세적인 것으로부터 영원하고 내세적인 것으로 바꾸어졌다는 것입니다.

 8:10-11,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본문은 새 언약의 탁월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옛 언약은 돌판에 새겨져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율법이었지만(32:15) 사람들이 불순종함으로써 그것을 제대로 준행하지 못하였으며 그로 말미암아 옛 언약은 파기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의 법을 직접 그들의 생각 속에 넣어주고 마음에 기록하셨으며, 그로 말미암아 더 이상 지워지지도, 지울 수도, 파기할 수 없고 영원히 효력을 지니게 되는 새 언약을 주셨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리라는 약속은 그들이 불순종함으로써 깨어졌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새롭게 회복되었으며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법과 명령에 순종하는 새 언약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옛 언약시대에는 대부분 지위가 높은 왕이나 제사장, 예언자들만이 하나님을 알고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따를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 시대, 즉 신약 시대에 와서는 연령이나 지위 등과 상관없이(8:10) 믿는 자는 누구든지 그들 안에 내재해 계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직접적으로 하나님과 긴밀한 교제를 가지게 되고 또 하나님을 알게 된다(6:45)는 것입니다.

 8:12-13,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옛 언약에는 죄 용서함을 받기 위해 반복해서 제사를 드려야 했고 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도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타락함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킬 수 없는 인간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심으로써 인간의 모든 죄를 속량 하시고(골(골 2:14), 새 언약에 참여케 하여 그들의 불의 대해 너그러울 것이며 미워하거나 벌하지 않으신다고 저자는 논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사람이 몸이 늙고 쇠하는 것처럼 첫 것은“ 즉 옛 언약은 효력을 잃고 폐하게 되지만 새 언약은 영원한 중보자 되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토록 효력을 지니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옛 언약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독자들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서가 무엇보다 새 언약에 대해 주장하려는 내용은 새 언약을 통해 마침내 죄가 용서받았다는 것과 이로 인해 이전의 언약과 성전 제사장직을 포함한 모든 것이 낡고 오래된 것이고 곧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교의 겉모양의 안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예수님을 붙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장 강력한 논증인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늘 약속해 오셨던 새로운 일을 성취하셨다면, 옛 것으로 돌아가는 것은 배신일 뿐만 아리라 어리석은 일이란 것입니다. 이 시간 나의 신앙생활은 옛 것을 따르지나 않는지 한 번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