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운 출애굽기강해]#8. 4:10-17. "하나님의 지팡이"

2021. 12. 14. 08:09출애굽기강해

 

구약 성경에서는 선지자들이 하나님에게 사명을 받으면 다들 사양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레미아 1:6,"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왜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게 두려운 것일까?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면 서로 선지자가 되려고 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목회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똑바로 전하면 성도들은 듣기를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강대상에서 성공사례나 축복에 대하여 설교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설교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의 신앙이 성장하려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을 똑바로 전해야 성도들이 고난을 당했을 때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모세가 자기는 말도 못한다고 하니 하나님이 역정까지 내시면서 아론이 대신하여 말을 해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일꾼들을 부르실 때 그냥 부르시는 것이 아니고 준비를 해 놓고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4:10,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하지 못 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모세는 아마 40년의 왕궁 생활과 40년의 미디안에서 광야 생활을 하면서 모국어인 히브리어에 대하여 자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세는 지금 무슨 핑계를 되어서라도 이 사명을 받고 싶지 않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4:11-1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여호와께서는 지금 내가 창조주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는 그냥 가서 전하라고 합니다. 그 뒤에는 하나님이 직접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4:13-14,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모세가 지금까지 네 번에 걸쳐서 사양의 뜻을 표했는데 하나님은 그때마다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다섯 번째도 거절하자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진노하시며 그에게 또 다른 해결책으로 그의 형 아론을 대변자로 준비해 놓았다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야아 합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이런 분이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너희들의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 그러므로 너희들이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이 뒤에 계시니까 항상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라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포기하지 않고 기어이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순종해야지 우리가 편합니다.

 4:15-16,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계시의 핵심을 전해주면 아론이 그 메시지를 능력 있게 백성들과 바로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한 때 뱀이 되었던 그 지팡이를 가리킵니다(3절). 그것은 하나님의 동행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 우리는 하나님과의 동행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이적'은 무엇일까? 지금은 의술이 발달하여 웬만한 병을 다 고칩니다. 지금은 병을 치유하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이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이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의 전도자가 되려면 하나님의 지팡이가 내게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동행이 없으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명을 받았다면 하나님은 우리에 대하여 앞길을 준비해 놓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이 쉽게 풀리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작은 교회는 점점 목회하기가 힘들어 질 것입니다. 참 어려운 때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앞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 시대에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묵상을 해 보아야 하고 섣불리 판단하고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잘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우리에게 있는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동행이 없이 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의'를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선교, 구제, 봉사, 십일조, 심지어 목회'까지도 우리들의 '의'를 위해서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 나에게 하나님의 '지팡이'가 내 손에 지어져 있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없다면 우리는 먼저 '지팡이'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