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8. 08:17ㆍ고린도전서강해
바울은 골로새서 1:16에서 "모든 만물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창조되었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되었다"라고 믿었습니다. 바울에게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였습니다. 바울은 걱정 많은 이원론자들의 분열된 세계관보다 유일신론이 주장하는 창조자에 대한 믿음이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울은 이원론자가 아니었습니다. 이교도를 향한 바울의 변론 중심에는 우선 피조 세계의 선함에 관한 근본적이고도 뿌리 깊은 확신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확신을 바탕으로 이교 세계와 그 세계의 사상 및 신념들이 그리스도에 의해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이교도들에게 전하는 기쁜 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그들은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그러나 그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시며 그들을 무척 변화시키기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최종적으로 회복될 때 이방인도 그 축복에 참여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성령의 오심이라는 사건 속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약속이 실제로 성취되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사건들이 일어났다면 새로운 시대가 동튼 것이며 이방인이 들어올 시기가 이른 것이다고 생각하여 바울은 이방인 선교에 목숨을 걸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하나님에 대한 열심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지혜"에 관한 말씀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유명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자부심 강한 로마 도시 고린도는 그런 점에서 심한 편입니다. 그들은 '유명인'을 우러러보고, 그들과 한패가 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당시 명성을 얻을려고 하면 정치권력을 얻는 것, 그리고 왕족이나 귀족으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고린도 같은 도시는 말 잘하는 사람들, 대중 웅변가, 변호사 등에게 특별한 관심을 쏟았습니다. 현인, 권력자, 귀족은 고린도에서 '유명인'이었습니다.
1: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바울은 교인들 대다수가 동일한 잣대에서 '무명인'이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가 처음 고린도에 와서 예수의 복음을 전파할 때 그들 대다수는 대중이 우러러보는 '현인'에 들지 못했습니다. 또 아무런 사회적 권력도 갖지 못했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부르심'의 단어의 뜻은 '회심'에 해당하는 바울의 공식 용어입니다.
1:27-28,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하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복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자랑할 것이 없다면 싸울 일도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가 세상 지혜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에게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마치 '유명인'이 된 것처럼 논쟁을 하고 있다고 바울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세상 나라의 백성들이 추구하고 있는 것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바울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갑자기 성인군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은 살아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자라야 합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지금 신앙 수준이 어린아이 수준이기 때문에 교인들 간에 분쟁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 생활을 오래 해도 항상 분쟁을 하는 성도들은 자신의 신앙을 한 번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29-30,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만약 누가 우리들에게 과분한 선물을 준다면 우리들은 자랑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그런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이 '자랑'을 배제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고린도교인들이 자기들이 누구에게 속한 사람들이라고 자랑을 하면 안 된다고 바울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역사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26-30절까지 말씀은 로마서 8:29-30,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선택,부르심, 칭의가 다 들어 있는 말씀입니다.
1: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본문 말씀은 에레미아 9:23-24절 말씀에서 인용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가 형성하지 않고 하는 모든 일은 우리들의 '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들이 행하는 구제와 봉사, 십일조, 주일성수, 그리고 목회까지 이 모든 것이 예수님 안에서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자랑을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지혜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의 지혜는 무엇일까?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지혜가 많다 해도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없다면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 세상 너머의 새로운 세상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유명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그들이 '무명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메시아 안'에 있는 것, 그리하여 그분의 진리가 우리들의 진리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근원적 힘이요 기쁨입니다. 이것이 '영성'인 것입니다.
이 시간에 생각해봅시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가지고 있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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