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 07:47ㆍ누가복음강해
오늘 본문 말씀은 씨 뿌리는 비유의 말씀입니다.
8: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그 당시 유대인들은 다윗 같은 메시아가 와서 헤롯을 타도하고, 합법적이 새 제사장이 등장하여 현재의 대제사장을 몰아내고 주인처럼 행세하는 로마제국의 이방인들을 몰아내기를 손꼽아 기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아와는 다른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예수님이 전한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8:2-3,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누가는 여러 계층의 여자들이 예수님의 공동체를 섬겼다는 것을 말함으로써 예수공동체는 다양한 계층들을 포괄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이처럼 은혜 입은 자들의 섬김을 통해 확장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여자들은 씨 뿌리는 자의 비유와 연결해 보면 이 여자들은 이생의 염려와 재물에 영혼을 빼앗겨 순종하지 못한 부류와 달리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결실하는 사람들입니다. 본절의 여자들은 재물로 사랑을 실천하는 제자의 모본입니다.
8:4-8, 예수님은 4:18절 이후에 많은 씨를 뿌렸습니다. 예수님을 식탁에 초대한 바리새인, 명령만으로 중병까지 떠나게 할 수 있는 권위가 예수님에게 있다고 믿은 이방인 백부장, 떳떳하지 못한 직업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세리 레위, 마음 깊은 곳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용서와 새 생명을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음으로 유별한 행동을 보여준 여인,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에 등장하는 예수공동체를 물질로써 섬기는 여인들 이들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씨부림을 받은 자들인 것입니다. 그중에 예수님을 식탁에 초대한 바리새인은 어떤 밭에 해당이 될지 예수님은 제자들의 물음에 이야기를 하십니다.
8:9-10,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이 되었으나.. 그들로 보이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이 말씀은 이사야 6:9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사람들은 영안이 열린 사람들인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예수님에게 치유를 받고 회복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다 예수님을 따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중에서는 영안이 열린 사람들만이 예수님을 끝까지 따랐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여인들처럼 예수님이 죽으시고 무덤에까지 따라간 사람들도 있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하는데 동의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도 똑같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성경책이 하나의 윤리 도덕책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영안이 열린 사람들은 성경이 이야기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깊은 뜻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8:11-15,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모든 사람이 말씀을 듣지만 모든 사람이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십니다. 예수를 따라다니는 많은 무리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을 충족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수님의 말씀에는 관심이 없고 이들은 오로지 눈에 보이는 기적과 이적에 관심이 있었을 뿐입니다(12절). 우리들은 고난이 오면 우리들의 신앙의 척도를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믿음이 좋은 성도들이 고난을 당하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 또한 믿음이 말씀을 토대로 세워진 것이 아니고 무늬만 교인인 것입니다(13절).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종교혼합주의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도 섬기면서 물질을 주관하는 맘몬신도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의 많은 교인들은 이런 종교혼합주의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멸망한 것은 바로 이런 종교혼합주의 때문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14절).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유대인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현재에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에게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말씀은 세상 사람들이 아니고 교회를 다니는 교인들에게 적용이 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럼 오늘의 교인들의 마음의 상태가 네 종류인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땅이 세 종류이고 열매를 맺는 땅이 한 종류 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 어렵다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열매는 무엇인가? 바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증거의 열매인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 안에서 많은 교인들이 교회는 다니지만 구원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참 무서운 말씀입니다.
이 아침에 생각해봅시다. 나의 밭은 어떤 땅인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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