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강해(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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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마가복음강해]#2. 1:9-13. "세례를 받으시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40일간 광야에서 고난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기독교 복음을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살아 계신 하나님은 세례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 개개인을 보면서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신 말씀 그대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로 보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메시아이고, 메시아는 자기 백성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아에게 해당하는 것은 그 백성에게도 해당됩니다. 메시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어떻게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으셔서 하나님의 아들로 확정되셨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1:9-11, “그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
2023.06.19 -
[읽기 쉬운 마가복음강해]#1. 1:1-8. "세례 요한의 설교"
마가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가장 짧고도 예리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마가복음을 최초로 기록된 복음서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확실히 마가복음은 강렬한 한방을 날리는 듯한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로 독자들을 사로잡아 예수님과 하나님, 우리 자신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합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족보, 누가는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잉태, 요한은 영원 전부터 말씀으로 계신 예수님에 대해 언급하면서 복음서를 시작한 반면에 마가는 역사적이든지 초역사적이든지 그 배경이 되는 서론 부분을 생략하고 직접 하나님의 아들로부터 시작함으로써 오직 사실만을 들은 그대로 적으려 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종의 복음’이라고 불리는데, 사실상 열심히 일하고 섬기는 종에게는 실제로 서론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1:1-3, “하나님..
202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