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운 고린도전서강해]#53. 15:50-58. "신비와 승리"

2022. 3. 2. 21:16고린도전서강해

 

 본문은 잎서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답변에 이어 살아있는 자들의 부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15:50,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본문을 잘못 해석을 하면 '살과 피'를 '몸'의 다른 표현으로 본다면 결국 부활은 '몸'을 이탈한 '영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본문에서 '살'과 '피'는 해당 재료가 무언가 잘못이 있다는 뜻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살과 피'는 부패하고 죽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죽음이 서식하지 못하고 패배하는 세계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15:51-52,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바울은 다니엘 7장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온 창조 세계가 부패에서 해방되어 하나님 자녀의 영광이 자유에 동참할 그때, 그때까지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바울의 대답입니다. 그들은 변화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유는 지금 그들의 존재 방식이 하나님의 새로운 세상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부패하고 쇠락한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패하지 않고 쇠락하지 않는 재료로 변화되어서 죽음이 더 이상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15:53-54,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부활은 곧 '썩을 것'이 '썩지 않을 것'으로의 변화이고 '죽을 것'이 '죽지 않을 것'으로 변화되는 것을 뜻하는 바, 그것의 궁극적 의미는 사망의 패망을 말하신 것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은 이사야 25:8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는 사망이 멸망하는 것은 더 이상 원수가 존재하지 않음을 뜻하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라고 바울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이 장엄한 승리와 그 나라를 유업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15:55-56,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바울은 호세아 13:14를 인용하며 마치 이미 이긴 전쟁에서 승리의 개가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사망'은 어느 누구도 이기지 못하는 최후의 원수였습니다. 또한 이것이 첫 사람 아담의 후손들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을 통해 '죽지 않는 몸'을 입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사망은 두려움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하며 부활을 통하여 사망에 대한 궁극적 승리를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죄의 근원이 율법이므로 예수님은 우리들을 부활로써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을 시키셨습니다. 이는 우리들이 사망을 낳는 '죄의 권세'에서 해방이 되었음을 뜻하고 또한 죄를 잉태는 '율법의 권세'에서 해방을 시켰음을 말합니다. 
 15:57-5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돼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바른 신앙과 바른 교리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가르침을 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거짓된 교사들의 이단적 가르침에 미혹되지 말고 오직 복음 위에 굳건히 서서 흔들림이 없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이 현재 세계를 변화시키고자 하신다면, 우리가 현재 시간에 우리 몸으로, 또한 우리의 세계와 더불어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미래의 소망에서 현재의 책임을 분리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바울이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의 견실한 부활 교리와 약속은 우리를 현재 세계의 삶에서 우리 몸으로 주님께 순종하게 합니다. 우리의 현재 존재와 미래 존재 사이에 연속성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현재의 삶, 현재의 몸, 그리고 현재 세계를 부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미래의 부활이라는 열매를 위하여 현재 우리들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부활을 준비하는 삶일까? 부활의 핵심사상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의 생활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믿음의 생활의 길잡이가 바로 성경인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모르면서 기도만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하나님을 우리들의 생사화복에 사용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진정 부활의 백성답게 살아가려면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성경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안에 내재하고 계시는 '성령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구할 것은 '성령 충만'인 것입니다. 
 이 시간에 묵상해봅시다. 나는 부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