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5. 13:19ㆍ누가복음강해
오늘 말씀은 에수님이 12제자를 택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사도라고 부릅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공생애를 함께하면서 예수님의 사역을 옆에서 보았으며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이런 사도들이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이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이들은 성령 세례를 받은 후 목숨 걸고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무엇을 전했을까요? 바로 예수님의 삶과 십자가 처형과 부활을 전했던 것입니다. 사도들은 그들의 제자인 속사도들에게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전했고 속사도들은 그들의 제자인 교부들에게 전했고 그 교부들은 다음 교부들에게 전했습니다. 이것이 '사도전승'이라고 합니다. 사도전승은 오늘날 교회의 사명이며 우리 성도들의 사명인 것입니다.
열두 사도의 사명이 바로 예수의 목격자와 증인인 교회의 일입니다. 교회는 희년의 복음(4:17-18)을 경험한 공동체로서 이 복음을 사람들이 받아들여 회복을 얻도록 하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따라서 사방에서 몰려와 예수님을 만났던 사람들처럼 교회는 회복을 경험하고 회복을 확장하는 공동체입니다.
6:12-13,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이 당시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무리가 상당히 많았을 것입니다. 이들은 다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라다녔을 것입니다. 교회도 개척을 하고 난 후 그 교회가 성도들이 많아지면 중직자들을 임명하듯이 예수님의 공동체도 너무나 빨리 부흥이 되어서 일할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도들을 뽑을 때 밤새 기도를 했다고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중직자를 뽑을 때 어떤 기준이 있는가를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6: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예수님이 열두 사도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제자들과 무리들이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따라 다는 자들이며 무리들은 예수님에게 병 고침을 받으려고 따라다니는 자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제자들도 나중에 그들이 원하는 메시아가 아닌 사실을 알고 열두 사도들만 남겨두고 다들 예수님을 떠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6:18-19,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고 고침을 받은지라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4:17-18 희년의 은혜를 선포하신 후 계속 그 말씀대로 병 고침과 축귀 사역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6:20-23,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누가는 지금 누가 공동체에게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이미 예수님에게 은혜(4:17-18)를 받은 자들입니다. 이들을 상대로 이런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 당시 복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굉장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라고 시인하는 것은 로마 황제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로마에 대한 반역이기 때문입니다. 반역죄는 그 당시 최고의 형벌인 십자가 처형이었습니다. 그러나 누가는 예수님을 주라고 시인하는 자들이 천국 나라의 백성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6:24-26,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여 울리라..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누가는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의 상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상 권세를 좋아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이들은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필요치가 않습니다. 다들 자기가 잘난 맛에 사는 자들입니다. 이는 오늘날도 똑같습니다. 등 따습고 배부른 사람들은 하나님이 필요치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은 정말 하나님밖에 의지할 수 없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고난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그 고난은 그냥 인생을 아프게 하지만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오늘 말씀처럼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전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으니라"(4:23)처럼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초대교회처람 박해나 탄압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명인 '사도전승'은 이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삶을 전하려면 우리도 예수님의 삶을 모델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것을 우리들의 힘으로 하려면 이는 우리들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됩니다. 오늘 말씀처럼 가난한 자들이라는 것은 자기는 아무 능력이 없다고 고백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예수님을 삶을 살 수 있는가? 바로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내재하고 계시는 성령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윤리 도덕을 가르치는 종교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고 하나님을 믿게 하여 이 세상을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다스리는 전쟁이 없고 평화가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종교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선한 일을 하는 주체가 우리가 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선한 일을 하는 주체가 하나님 이어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위해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 한 번 생각해봅시다. 나는 과연 사도전승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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