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9. 07:30ㆍ누가복음강해
오늘 본문은 사복음서 중 오직 누가복음에서만 나오는 것으로서 예수께서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내용입니다. 성경은 과부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어떤지 그리고 생활은 부유한 지 가난한지 아들은 몇 살이고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는 이 사건을 통하여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7:11, "그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나인성은 나사렛에서 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도 혹시 이 과부를 알았을까? 한 번 상상해보세요 예수님과 제자들이 많은 무리들을 뒤에 이끌며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었을까요? 무리들은 예수님이 무슨 기적을 베풀까? 하는 궁금중에 따라갔을 것입니다. 그 당시 크게 오락거리가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것은 그들에게 충분한 메리트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제자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그들은 많은 무리들이 따르니깐 매우 신이 났을 것입니다. 마냥 자기들이 무슨 대단한 사람이 된 것처럼~그러면 예수님은 어떤 표정이었을까? 세상의 온갖 슬픔과 고통을 메고 가는 표정이었을까? 아니면 오늘은 이 성에서 무슨 기적을 행할까? 하는 표정이었을까?
7: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유대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죽은 당일에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묘지는 보통 성밖에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과부라는 것은 그 당시에 여자가 자기의 생계를 꾸려 나가기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그 여인의 상태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마지막 희망이었던 외아들까지 죽었다는 것은 엄청난 상심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 성 주민들은 이 과부의 장례 행렬에 이미 동참을 했을 것입니다. 그 남편이 죽었을 때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의 아들의 장례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주민들의 마음 또한 상심이 컸을 것입니다. 여기서 성의 많은 사람이 장례 행렬에 동참했다는 것은 그 동네 사람들이 과부에게 참된 동정을 표하고 있었음을 뜻합니다. 우리도 그 과부의 마음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사람은 아픔이 크면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 그 과부도 아무런 생각도 없이 장례행렬을 따라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7: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상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예수님 또한 그 과부의 심정을 알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고난이 올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긍휼 한 마음을 예수님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7:14-15,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우리는 여기서 알아야 합니다. 그 청년은 부활을 한 것이 아니고 소생을 한 것입니다. 그 청년은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부활은 영생을 말합니다. 성경은 그 청년이 착한지 나쁜 지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청년이 소생을 했으니 그 과부는 얼마나 기쁠까?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우리의 마음은 이 과부의 마음처럼 될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good new)인 것입니다. 복음은 이처럼 과부의 마음과 같이 너무나 기쁘고 황홀한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전하고 싶어서 미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별도의 전도 프로그램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필드에 나가면 됩니다. 어떻게 아냐고 물으신다면 내가 그랬으니까~ 하나님을 만나고 몇 년 동안 미치듯이 길거리 전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텐데 왜 그렇게 하시지 않을까? 그리고 예수님은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텐데 그들을 다 소생시키지 않았을까? 우리는 여기서 심우한 뜻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각자가 찾아보아야 할 숙제인 것입니다.
7:16-17,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예수님이 청년을 살리신 일을 많은 사람들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큰 선지자가 났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유대 전역으로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을 했을까?
이 당시 예수님이 전한 메시지는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식적이 말씀과 행동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기존의 세력들에게 고난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도 똑같습니다. 개혁을 하려고 하면 기존의 세력들은 그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것은 신앙 문제뿐만 아니고 정치, 사회 전반에 걸쳐서 다 똑같은 것입니다.
지금의 개신교도 똑같습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난지 500년이 되었지만 그것에 머물고 있습니다. 개신교는 말 그대로 끊임없이 개혁을 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신앙은 500년 전 그 당시에 머물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금 이 시대에 오시면 무슨 말을 하실까?
오늘 본문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과부에 대한 긍휼 한 마음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에게도 예수님과 같은 긍휼 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영이 있기 때문입니다(롬 8:9). 그런데 우리들에게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본성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성령님에게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 저에게도 긍휼 한 마음을 달라고" 그리고 고난을 받는 사람들의 심정으로 들어가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우리들에게 요구하는 삶이 아닐까~
아 시간에 생각해봅시다. 내 안에는 어떤 마음이 있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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