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7. 08:08ㆍ누가복음강해
오늘 본문은 잔치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을 손님으로 초대할 것인지 비유로 가르치시는 내용입니다.
14:15, "함께 식사하던 사람 중 한 명이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그는 앞절에서 말한 의인들이 부활할 때 얻게 되는 복에 대한 말씀(14절)을 들었습니다. 이 식사의 초대자가 바리새인들의 지도자이기 때문에 이 사람 또한 초대자와 상응하는 사회적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는 14절에 묘사된 종말의 잔치에 참석할 '의인'에 자신과 그 자리에 있는 자들도 포함된다고 확신했을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만찬에 참석할 수 있는 가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려고 많은 사람을 초대했습니다(16절). 큰 잔치를 연다는 것은 그가 부자라는 뜻입니다. 당연히 사회적 지위가 높았을 것이며 자신의 명성에 부합하는 손님을 초대했을 것입니다. 주인은 종들을 보내 초청한 자들에게 참석할 것을 요청합니다(17절). 그러나 초대받은 자들은 다양한 이유를 대면서 참석을 거절합니다.
14:18-20,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야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분명 이들은 초대를 받았다면 그 시간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초대받은 자들은 초대한 자를 무시했다는 것이 됩니다. 그들의 변명이 밭과 소를 샀기 때문이며 또 한 사람은 결혼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초대한 자를 무시한 행동입니다. 이런 행동은 자신들이 초대한 자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행동입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죄'인 것이다. 우리는 성경 본문에서 초대한 자는 '하나님'으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보다 자기를 위에 둔다는 것이 '죄'란 것입니다. 또한 이들이 잔치에 참가하지 못하는 이유가 자신들의 재산이나. 자신의 쾌락이었습니다. 즉 하나님보다 이것들을 우선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이 또한 '죄'인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자기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어떤 자들인가? 자기 자신을 믿는 자들입니다. 현재의 인본주의의 사회에서는 이런 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자들은 죽으면 끝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죽음 이후의 세계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의 삶에서 돈, 권력, 명예, 건강 등 눈에 보이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것입니다.
우상숭배 또한 모든 죄들의 근원입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는 우리가 섬겨야 할 하나님의 자리에 다른 것을 같다 놓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들은 우상숭배라 함을 나무나 돌이나 이런 것에 절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우상숭배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 영이 있는 자들입니다(롬 8:9). 그러면 우리 안에 다른 것이 있으면 그리스도인 아니다는 것이 됩니다. 다른 것이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이것은 돈이 될 수 있고, 건강, 명예, 권력, 자식, 학벌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14:21,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본절에 나오는 자들은 그 당시 공동체 중의 하나인 쿰란 공동체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고 식사에 초대받을 수 없는 부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죄인 취급을 받은 자들인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죄인들을 초대하는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그러면 이런 자들이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지금 우리들이 예수님의 초대를 받은 자들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우리들은 죄인이고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죄인들은 무엇일까? 가난한 자, 몸 불편한 자, 맹인들과 다리 저는 자들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들은 특징은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는 자들입니다. 또한 주체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나라 백성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들인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자리가 남는다고 종이 이야기하자(22절)
14:23, "길과 산 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본절은 21절의 '거리와 골목'이 성내의 영역을 뜻한다면 '길과 산 울타리'는 성 밖의 영역을 가리킵니다. 이는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이방인들 또한 초대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누가는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가복음이 이방인들을 위한 복음서란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강권하다'의 뜻은 물리적인 강제력으로 되려오라는 것이 아니고 끝까지 설득하여 데려오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이라고 했습니다.
14: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전에 청하였던 사람들'은 자신을 하나님보다 우위에 둔 사람들이며 또한 하나님 자리에 다른 것을 같다 놓은 사람들입니다. 즉 '우상숭배'를 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누가복음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죽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자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자들은 지옥에 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초대를 받았지만 그 잔치에 참여하지 못한 자들은 밭과 소 때문에 그리고 신혼의 재미 때문에 잔치에 참여를 못한 자들이고,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한 자들은 가난하고 몸 불편하고 맹인이며 다리를 저는 자들이고 성 밖 울타리에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들은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한 여러 종류의 부류 중 어떤 부류에 속하는 것을 생각해봅시다~ 물론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가난하고 몸이 불편하고 맹인이고 다리 저는 자. 그리고 울타리 밖에 있는 자들을 문자 그대로 해석을 하면 안 됩니다. 이 말씀의 은유를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이 시간에 생각을 해봅시다. 나는 어떤 부류에 속한 사람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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