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4. 12:03ㆍ누가복음강해
우리는 구약의 예언서를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왜 오셨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사야서는 복음서에서 가장 많이 활용을 하고 있는 예언서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서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사야는 bc 8세기 선지자입니다. 그러면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 때 가장 전성기였습니다. 그 이유는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인 다마스쿠스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다마스쿠스를 차지하기 위하여 아람과 시리아가 싸워서 시리아가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시리아와 앗시리아가 싸워서 앗시리아가 승리하여 다마스쿠스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앗시리아 동쪽에서 반란이 일어나서 앗시리아군은 반란을 진압하기 위하여 돌아갑니다. 그래서 다마스쿠스는 무주공산이 되었습니다. 이때 북이스라엘이 이곳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로보암 2세 때 북이스라엘은 황금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이때 상류층들은 황금기였지만 대부분의 백성들은 더 힘든 생활을 했습니다. 상류층 사람들은 그들의 화려한 삶을 위하여 민초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고리대금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선지자인 이사야와 아모스는 그렇게나 외쳤던 것입니다. 야~ 이스라엘아 정신 차려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혼내신다고~
아사야 1장은 이사야서 전체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다스리는 나라인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장에서는 어리석은 삶에서 돌이키는 것을 가리켜 '정의를 구하는 것'이라고 간결하게 압축하고 있습니다. 정의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와 그에 입각한 이웃과의 올바른 관계 즉, 고아와 과부의 억울함을 신원해 주는 것입니다. 정의는 수많은 제사와 저릭, 기도를 정성스럽게 들이는 것으로 성취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법과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나아와 더 정성스러운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사람들 가운데로 들어가서 정의를 찾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럴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되며 하나님의 구속하심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을 말미암아 구원받는다'는 말의 참된 의미는 하나님의 은혜를 굳게 믿고 이전에 살던 삶을 청산하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삶으로 한 걸음 나아갈 때 하나님이 그들을 의의 성읍이라 부르신다는 뜻입니다.
이사야서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잘 알면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세례 요한이 무엇을 회개하라고 이야기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광야에서 세례 요한이 회개하라고 부르짓는 내용입니다.
3:1-2,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 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리고닛 지방의 분봉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네의 분봉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본절은 세상 권세가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사장들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 말씀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 선포되는 것이 아니라 빈 들에 있는 세례 요한에게 임한다는 것은 그만큼 대제사장과의 성전의 타락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상 권세에 억눌린 생활을 하고 있었고 또한 그들이 기댈 예루살렘 성전마저 타락한 상태라는 것을 누가는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3:3-4,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요한이 주로 요단 강변에서 복음을 전파한 것은 '빈들'의 특성상 땅이 메마르고 바위가 많으며 물이 귀하였으므로 세례를 베풀기 적합한 물을 찾아 요단강으로 나왔기 때문이라고(요 3:23)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출혐과 그의 사역은 이사야 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말씀의 예언의 성취입니다.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위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그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회개를 하지 않으면 예수를 맞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가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3:5-6,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은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 질 것이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본절은 은유적 표현으로 누가는 세례 요한과 메시아 예수를 잘 대비해 메시아의 탁월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고대에 왕의 행차가 골짜기나 높은 산, 굽고 험한 길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행로를 평탄하게 만들었던 것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이 비유는 인간의 죄된 심성이 교만과 거짓과 불의와 불신 등을 회개하고 정의롭고 순결한 심성으로 구속의 메시아를 맞이해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3: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원래 '독사의 자식들'은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에게 쓰던 말입니다. 마태와 요한복음서에서는 그들이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라고 했습니다. 세례 요한이 이런 말을 한 것은 그들이 세례를 받으러 나오기는 했지만 진실되 회개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진실된 회개는 무엇일까요? 전에 살든 삶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을 '거듭남'이라고 합니다. 회개는 우리가 지은 '자범죄'를 뉘우치는 것이 아닙니다. 이사야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살아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3:8-9,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은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회개의 합당한 열매는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아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질제나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세례 요한은 종교적 특권이나 혈연적 계보나 종교적 의식이 구원을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단순히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이유와 율법에 따라 할례를 받은 자들이라는 이유로 구원을 받을 수 있스니라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따라서 패악한 유대인들은 세례 요한이 요구하는 진정한 회개에서 자신들을 제외시키려 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러한 유대인들에게 칼날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얼마나 무서운 말인가요~ 우리들은 교회에 다니며 입으로 예수를 시인하면 모두 다 구원을 받아서 천국에 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다른 말을 하고 있습니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도끼로 찍힌다는 것입니다. 참 무서운 말입니다.
현재의 기독교인들이 추구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은 맘몬이라는 거대한 세력이 다스리고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 또한 맘몬 신을 숭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매주 주일에는 교회에 출석하여서 사후 세계까지 보장을 받을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은 이런 자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 시간에 생각해봅시다. 나는 과연 독사의 자식에서 벗어난 성도인가~ 그리고 이사야가 그렇게 주장하는 사회에세 소외된 자들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몸소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또한 나에게는 바울이 이야기하고 있는 성령의 열매가 맺히고 있는가?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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