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강해(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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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고린도전서강해]#50. 15:20-28. "메시아의 통치"
예수님의 부활은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이 우주 전체를 정연한 질서로 되돌려 놓을 사람을 지목하신 순간이었습니다. 15장 곳곳에 창세기 1-3장의 이야기가 즉,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피조물의 반역 때문에 망가진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바울의 의식 속에 있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과 하나님, 세상에 대한 바울의 이해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짧은 공생애 기간에 친히 하셨던 말씀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입니다.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지금까지는 '만일'이라는 가정에 근거하여 부활에 대해 논했지만 이제부터는 그리스도가 실제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2022.02.23 -
[읽기 쉬운 고린도전서강해]#49. 15:12-19.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바울이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은 그분이 정말 메시아이심을 증명한다는 것입니다. 거짓 메시아라는 죄를 그분에게 뒤집어씌워, 머리 위에 죄 폐를 달았던 법정 판결을 하나님이 명백하게 뒤집으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분의 죽음은 단순히 비극적인 결말이 아니라. 세상 죄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지만 그분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 일으켜지지 않으셨다면, 그분은 메시아도 아니고, 그분의 십자가는 그런 효력이 없습니다. 죄는 해결되지 않았고,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과 더불어 새로운 세상이 열렸고, 그 세상에는 모든 것을 제압하는 죄와 죽음의 권능이 더 이상 지배하지 못한다고 바울은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예수의 부활을 없애버리면 이 모든 것이 의문에 빠지고 맙니다. 15:1..
2022.02.22 -
[읽기 쉬운 고린도전서강해]#48. 15:1-11. "부활하신 메시아의 복음"
본장은 부활장입니다. 그럼 우리는 부활 사상이 언제 생겼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 사상은 바울이 만들었는 것도 아니고 구약 성경에 나오는 사상도 아닙니다. 부활 사상은 중간기 시대에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레스왕이 유대교를 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순교자가 발생하고 이것을 지켜본 유대인들은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하여 순교한 자들을 부활을 시킬 것이라는 사상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부활 사상의 핵심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 사상을 모든 유대인들이 믿는 것은 아닙니다. 사두개파들은 모세 오경만을 믿기 때문에 내세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바리새파와 사두개파들 간에 부활 논쟁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5: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2022.02.21 -
[읽기 쉬운 고린도전서강해]#47. 14:26-40. "예배에 관한 최종 지침"
14장 전체의 주제를 본문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즉 공중 예배에서 말하고 침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이 무질서나 혼돈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에서 이루아졌음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린도 교회의 문제점은 예배 모임이 혼돈에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핵심 문제는 단지 공중 예배에 어떻게 질서를 부여할 것인가? 가 아니라. 고압적 자세로 으스대는 그리스도인들이 즉흥적 예배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은사와 재능을 과시하지 못하도록 어떻게 막을 것인가입니다. 특히 바울은 지금까지 이야기해 온 은사의 발휘와 관련하여 구체적 지시를 내립니다. 이는 모든 일이 교회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요한 원리에 입각해서입니다. 14:26,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
2022.02.17 -
[읽기 쉬운 고린도전서강해]#46. 14:20-25. "믿지 않는 사람을 위한 표적"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이사야서를 인용을 합니다. 바울은 이 예언이 자기 시대에 성취되었다고 이해했습니다. 이것은 '예언'이라는 말에 그가 담은 의미의 일면을 우리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을 비롯한 초기 기독교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성취되었는지에 대한 창조적 사고에 힘썼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내용을 말하고, 참신한 성경 해석을 제시하고,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통찰을 교회의 삶에 적용할 용기를 얻곤 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관습에 얽매인 유대인들과의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14:20,"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아이가 돼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돼라" 고린도 교인들 중 일부는 스스로 '신령한 자'(3:1-3)라..
2022.02.16 -
[읽기 쉬운 고린도전서강해]#45. 14:13-19. "이성으로 드리는 기도"
유대적 사고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바울은 인간을 풍성하고 다면적이고 복잡하지만 통합적인 단일체로 이해했습니다. 그에게 '몸', '이성', '마음', '영혼' 그리고 '영'은 원칙적으로 분리될 수 있는 여러 부분으로 각각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것들은 전인격적으로 통합하여 생각을 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기본적 훈련의 일환으로, 하나님의 성령으로 이성을 새롭게 하라고 자주 권면합니다. 그가 바라는 바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존재가 되어 어떻게 행동하기를 하나님이 바라시는지 깊이 숙고하여 스스로 깨닫는 것입니다(롬 12:1-2). 14:13-14, "그러므로 방언으로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할지니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
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