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강해(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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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16. 5:27-39. "금식에 대한 질문"
개신교는 프로테스탄트라고 부릅니다. 이 뜻은 교회를 끊임없이 개혁을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프로테스탄트의 본보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세리인 레위를 제자로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러나 레위를 제자를 삼으시는 것을 주제로 삼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나오는 금식 논쟁, 그리고 새 포도주를 주제로 삼아야 합니다. 레위는 오늘 주제를 불러내기 위한 작은 소 제목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5:27-28,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세리들은 그 당시 창녀들과 같이 죄인 취급을 받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바리새인들의 눈에는 죄인으로 보였던 부정한 사람이었습니다..
2021.10.23 -
[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15. 5:17-26.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풍환자 치유 사건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누가는 이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이들이 없는 상태에서도 중풍환자들을 치유하고 또한 그들에게 죄 사함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 왜 바리새인과 서기관 앞에서 굳이 '죄 사함'이야기를 했을까? 그리고 이것을 기록한 누가의 의도는 무엇일까? 5: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예수님의 소문이 전국 각지로 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은 병 고침을 받기 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그 당..
2021.10.22 -
[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14. 5:12-16. "악성 피부병자를 고치시다"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전염병이 발생하면 격리를 시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나병이나 악성피부병은 치료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들은 공동체에서 격리된 채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들은 완치를 기대할 수 없는 희망 없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들의 삶이야 말로 지옥 같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예수님의 치유 사역으로 말미암아 그 병이 나았을 때 그 기쁨은 어떠했을까요? 우리는 한 번 그 나병환자의 마음을 공감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나병환자들은 하나님에게 죄를 지으서 그런 병에 걸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그들은 죽어서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 그들이 그 병에서 나아서 공동체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이것이 구원의 기쁨일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 단절에서 회복되는..
2021.10.21 -
[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13. 5:1-11. "만선의 기적"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이룩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이사야 2:4, "그들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11:6, "그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이사야서는 하나님 나라를 칼과 창이 필요 없는 세상, 이리 와 어린양이 함께 뛰어노는 세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의 탐욕을 채우는 전쟁이 없는 세상, 육식동물이 풀을 먹는다는 것은 피 흘림이 없는 세상, 즉 창조질서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로 ..
2021.10.20 -
[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12. 4:31-44. "예수의 치유 사역"
  ; 우리나라 기독교는 근본주의 신앙이 주류를 이룹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한 최초의 선교사들이 근본주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근본주의 신앙의 특징은 내세적이고 율법적이며 교리적이고 배타적입니다. 그러므로 근본주의 구원론은 죽어서 천국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살아서는 할 일이 별로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70~80년대에 대학가로 중심으로 ucc, 네비게이트가 들어옴으로써 활기를 띠게 됩니다. 살아서도 이 땅에서 할 일이 생겼으니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렇듯 우리는 구원론을 잘 정립을 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윤택하게 됩니다. '구원'의 큰 틀 개념은 '치유와 회복'입니다. 성경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치유와 회복이 됨으로써 우리의 인생..
2021.10.19 -
[읽기 쉬운 누가복음강해]#11. 4:14-30. "나사렛에서 예수를 반대하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고향 나사렛에서 수난을 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그 당시 유대인들의 사상을 알아야 오늘 본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는 과부나 고아 그리고 이방인들이 대우를 받고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유대교의 핵심사상입니다. 그러나 1세기 유대인들은 이런 사상보다는 그 당시 그들을 속박하고 있던 로마제국에서 그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다윗 같은 메시아를 원했던 것입니다. 또한 그 당시에는 자칭 메시아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처럼 기적을 행하고 병을 치료하는 등 갖가지 볼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에 메시아가 나타났다고 하면 다들 구경을 하려고 모여들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본문을 이해하면..
202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