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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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사도행전강해]#79. 24:10-21. "바울의 변호"
오늘 본문은 바울이 로마 총독 앞에서 자기 자신을 변론하는 내용입니다. 24:10, “총독이 바울에게 머리로 표시하여 말하라 하니 그가 대답하되 당신이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장 된 것을 내가 알고 내 사건에 대하여 기꺼이 변명하나이다”바울이 총독 앞에 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고린도에서 갈리오 앞에 섰는데, 말할 기회를 얻기도 전에 소송이 취하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바울은 더둘로처럼 아첨하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품위 있게 서두를 꺼내었습니다. 벨릭스는 52년경부터 6,7년간 총독의 자리에 있었으므로 유대 통치에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정확한 재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더둘로의 3가지 고소 내용에 대해 차례대로 반박하였습니다. 24:11-1..
2022.09.20 -
[읽기쉬운 사도행전강해]#78. 24:1-9. "변호사 더둘로를 대동하다"
오늘 본문은 유대인들이 변호사 더둘로를 통하여 바울을 고소하는 내용입니다. 24:1,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하니라”산헤드린 공의회가 바울이 제기한 부활 사건 때문에 둘로 나누어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들이 공식적인 회의를 통해 대표자들로 왔다고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난폭하고 집요한 성격을 가졌던 거만한 아나니아는 바울에게서 “회칠한 벽”이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천부장에게 따돌림을 받았다는 생각 때문에 분한 마음에 반 바울파에 속한 장로들을 데리고 2~3일 길을 허겁지겁 달려왔을 것입니다. 이들은 바울을 고소하여 유리하게 재판을 진행시키려고 유대법과 로마법에 대해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더둘로라는 변호사를 ..
2022.09.14 -
[읽기 쉬운 사도행전강해]#77. 23:23-35. "벨릭스 총독에게 호송되다"
오늘 본문 말씀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 있는 벨릭스 총독에게 후송되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터키와 그리스 지역을 다니는 내내 그는 간신히 법을 지키며 다닐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법정이나 군대나 총독같이 저명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했습니다. 빌립보에서 로마의 사법제도와 잠시 충돌한 후로 바울은 로마 관리나 군인과는 차라리 거리를 두는 쪽을 택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바울을 로마의 관리가 그를 구출해 준 것입니다. 바울에 대한 음모가 적발되었고 천부장은 신속히 행동을 취했던 것입니다. 23:23-24,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고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
2022.09.06 -
[읽기 쉬운 사도행전강해]#76. 23:12-22. "맹세와 음모"
하나님은 왜 우리의 삶 속에 바로 나타나고 개입하지 못하시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우리는 늘 품고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그것의 이유는 우리의 죄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9:1-2,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그래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방법은 스스로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신 방법이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하나님과 분리되었던 상태(엡 2:14)를 제거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확증해준 사건이 바로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일상 속으..
2022.08.31 -
[읽기 쉬운 사도행전강해]#75. 23:1-11. "산헤드린 앞에 선 바울"
오늘 말씀은 사도 바울이 유대인의 최고 의결 기관인 산헤드린 공회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주고받은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말을 주고받았다’고 하지만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칼을 서로 주고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로 아주 격렬한 말을 주고받은 것입니다. 23:1-2,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입을 치라 명하니” 바울은 공회원들에게 자신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나는 한 번도 잘못을 한 적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나는 잘못을 할 때마다 곧바로 그것을 바로잡는 일을 했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들은 대제사장은 “곁에 있는 ..
2022.08.25 -
[읽기 쉬운 사도행전강해]#74. 22:23-30. "로마 시민권을 이용하다"
오늘 본문 말씀은 바울이 로마 군인에게 고문을 받게 되자 로마 시민권을 이용하여 그 위기에서 벗어나는 내용입니다. 22:23-24, “떠들며 옷을 벗어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천 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 대” 마치 스데반이 순교를 당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이토록 유대인들을 광분하게 하는 것일까? 만약에 천 부장이나 로마 군인이 없었더라면 바울은 아마도 스데반처럼 돌아 맞아 죽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천 부장은 아람어를 몰랐기 때문에 바울이 변명하는 것이나 사람들이 흥분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리들이 흥분하는 것을 보고 폭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바울을 부대 ..
202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