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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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사도행전강해]#67. 20:13-27.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설교"
오늘 본문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 에베소 장로들을 에베소에서 약 60km 떨어진 밀레도로 오게 하여 그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한 연설은 이때까지 바울이 한 연설들, 즉 13장, 14장, 17장의 연설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이 연설은 복음을 처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 전파 후 교회에 대한 후속 가르침이라는 점에서 바울이 쓴 편지에 가깝습니다. 20:16-17,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바울 일행들은 빌립보에서 유월절을 보냈고(6절), 그 후로 벌써 약 2주가 ..
2022.08.02 -
[읽기 쉬운 사도행전강해]#66. 20:1-12. "유두고를 살리다"
카톨릭은 1415년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평신도들에게 성찬의 권한을 제한했습니다. 이는 평신도들에게는 보이는 말씀이 제한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평신도들에게 돌려주어야 된다는 것을 주장했을 때 보이는 말씀인 빵과 포도주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단순한 박애 정신을 실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가치가 포함된 하나님의 형상이 그 한 사람 속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은 교회에서 절기마다 행하는 종교적인 예식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나누는 식탁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그곳이 아무리 천하고 더러운 곳이라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누는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성찬의 삶을 우리의 ..
2022.07.27 -
[읽기 쉬운 사도행전강해]#65. 19:23-41. "에베소의 아데미여신"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서 2년 동안이나 두란노서원이라는 곳에서 집중적인 성경 강해를 했고 그리고 많은 기적을 행했는데, 심지어는 사도 바울의 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지고 병자에게 얹기만 해도 병이 낫고 귀신이 떠나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마술을 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회개를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던 마술 책 곧 그 값어치만 해도 은 오만이나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마술 책을 모두 불에 태워 버리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이런 부흥과 기적에 가세해서, 어떤 사람들은 예수를 믿지 않으면서 가짜 부흥사 노릇을 하다가 악귀가 덤벼드는 바람에 알몸으로 상처를 입고 도망을 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에베소에서 하나님의 부흥도 놀라웠지만 세상 권세의 반격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19:23, “그때쯤..
2022.07.25 -
[읽기 쉬운 사도행전강해]#64. 19:11-22. "에베소에서 나타난 능력"
오늘 본문은 바울이 에베소에 사역의 절정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능력이 바울을 통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에베소는 세상 권세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런 곳에서 바울의 사역은 주 예수의 이름의 권세가 에베소 사회를 움직이는 모든 권세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치유를 일으킬 만큼 강했다고 누가는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19:11-12,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바울이 에베소에서 쓴 편지들, 예를 들어 고린도전서 1:18, 24-25, 2:4-5, 4:20에서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다”...
2022.07.20 -
[읽기 쉬운 사도행전강해]#63. 19:1-10. "에베소의 바울"
바울은 갈라디아에 있는 각 교회에서 하루나 이틀 머물렀습니다. 빌립보에서는 며칠, 데살로니가에서는 몇 주, 베뢰아에서는 하루나 이틀, 아테네에서도 며칠만 머물렀습니다. 그리고는 고린도에서는 18개월간 머물렀습니다. 이제 사역의 절정이라고 할 만한 시기에 이른 그는 지중해의 중심지 중 하나인 에베소로 왔습니다. 세계 무역의 중심지인 위대한 도시, 문화와 돈과 신전과 정치와 군인과 상인과 노예들로 가득한 도시에 바울은 온 것입니다. 19:1-2,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 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인지, 세례자 요한 아니면 아볼로의 제자인지..
2022.07.19 -
[읽기 쉬운 사도행전강해]#62. 18:18-28. "아볼로의 등장"
오늘 본문 말씀은 바울이 고린도 전도를 끝내고 에베소를 거쳐 가이사라에 상륙한 후 안디옥으로 돌아옴으로써 2차 선교 여행을 끝내고 다시 3차 선교 여행을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18:18,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 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바울이 모든 규정과 규칙에, 특히 종교적 ‘의식’에 얽매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본문의 내용에 놀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행동에는 바울이 하나님의 은혜와 그 주권을 부인한다고 볼 만한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전서 9:20-22에서 말한 내용대로 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