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강해(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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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100. 23:34-39. "예루살렘과 그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
성경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세상을 대변하는 부름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가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출 19:5-6). 즉 모든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이 될 거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이 된 것은 민족들의 빛이 되기 위해서입니다(사 4:26, 49:6).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소명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다시 한 번 충격적인 예언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주의 종의 모습으로 모든 사람의 죄와 죄책을 몸소 짊어질 거라고 했습니다. 온 세상의 어둠이 이스라엘에 임할 것이고, 그럼으로써 그 어둠이 해결되고 이 세상에 결국에는 빛이 있을 것이다(이사야 52:13-53:12)고..
2022.12.19 -
[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99. 23:23-33. "서기관과 바리새인에 대한 정죄(2)"
오늘 본문은 앞절에서와 마찬가지로 바리새인을 질책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당시 하나님 앞에서 완전해지기 위하여 가장 많이 노력한 사람들이 바리새인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율법을 중요시하고 경건하려고 애썼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예수님 당시 가장 덜 세속화되었고 가장 깨끗하다고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가장 심하게 책망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들의 하나님에 대한 열심의 방향이 잘못되어서 그렇지 방향만 고치면 얼마든지 바른길로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 또한 자신이 바리새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곤 했습니다(빌 4:5). 그런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고 위대한 복음 전..
2022.12.16 -
[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98. 23:13-22. "서기관 과 바리새인에 대한 정죄"
사람들은 맹세에 대한 약속을 하곤 합니다. “하나님을 두고 맹세한다”, “성경을 두고 맹세한다”, “내 명예를 걸고 맹세한다”는 등 우리들은 많은 문구를 사용하여 맹세를 하곤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가 하는 말이 그 자체로 충분히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지 못해서 일까? 아니면 우리가 하는 말에 힘을 싣기 위해서일까? 우리가 심리적 불안의 표시 건, 진지한 생각 없이 손쉽게 화려한 말을 하려는 의도건, 일단 시작되면 습관이 되고 자신도 무의식 중에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12:36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또한 예수님은 무엇보다도 “하늘을 두고 맹세하지 말 것”을 경고하십니다(22절)..
2022.12.15 -
[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97. 23:1-12. "서기관과 바리새인에 대한 경고"
23장은 마태가 이 복음서의 뼈대로 삼는 다섯 묶음의 가르침 가운데 마지막 가르침이 시작되는 말씀입니다. 5-7장의 산상수훈이 첫 번째 묵음이고, 그다음이 10장에서 제자들을 내보내시면서 주신 가르침이고, 그다음이 13장에 나오는 ‘하나님 나라’의 비유입니다. 그다음에는 18장에서 공동체로 사는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산상수훈과 균형을 이루는 또 하나님의 긴 가르침이 마지막에 나오는 데 23-25장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마태는 왜 이렇게 구성을 했을까? 마태는 독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모세와 같은 존재로, 모세보다 더 모세 같은 존재로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율법 책 다섯 권을 주었다고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그..
2022.12.13 -
[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96. 22:34-46.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하라"
사 사두개파들이 예수님과의 부활 논쟁 이후 곧바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퍼붓고 있는 것이 오늘 본문 내용입니다. 이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에게 꼬투리를 잡으려고 필사적인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은 유대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을 더 잘 지키게 하기 위해서 큰 계명과 작은 계명을 나누어서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큰 계명을 지키면 가산점을 준다든지 해서 중요한 계명을 더 잘 지키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유대인들의 신앙은 더욱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위선적 신앙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한 율법사는 예수님을 찾아와서 도대체 큰 계명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2:36-39, “선생님 율법 중에..
2022.12.12 -
[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95. 22:23-33. "부활 논쟁"
우리는 부활 사상이 언제 시작되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부활 사상은 중간기에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전 2세기경에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레스왕의 종교 탄압으로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교를 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순교자는 죽음 직후에는 아니지만 궁극적 부활해서 새 육체를 입을 때 영광스러운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는 사상이 생겼던 것입니다. 이런 사상은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따라서 재창조도 하신다는 생각에 기초했다고 합니다. 유대의 제사장 귀족 계급인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모세오경만이 진정 권위 있는 성경이라고 생각하는 보수주의자들이었습니다. 특히 사두개인들은 부활 사상은 정치적으로 위험하다고 보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부활 사상을 믿는 사람들은 대범하고 위험한 행동..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