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강해(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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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94. 22:15-22. "세금 문제"
  예수님 당시 세금 문제는 논란의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비용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세금의 의미였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스스로 하나님이 택하신 민족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500여 년 전 바벨론에게 패망한 후 그들은 계속해서 이방민족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하스몬 왕조가 지배하던 주전 163년에서부터 주전 63년까지는 어느 정도 독립 국가였지만 그 이후로는 로마가 지배했기 때문에 로마에 세금을 받쳐야 했습니다. AD6년에 갈릴리에서 유다라는 사람이 가이샤라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라면서 반란을 일으켰다고 합니다(행 5:37). 로마 제국은 반란을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세금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는 경고의 표시로 교외 지역 곳곳에서 십자가를 ..
2022.12.08 -
[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93. 22:1-14. "결혼 잔치 비유"
오늘 본문은 앞의 두 가지, 즉 두 아들, 악한 농부 비유에 이어 세 번째로 언급된 비유로서 메시아를 거절한 이스라엘에 대해 말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또한 누가복음 14:16-24에 나오는 “잔치 비유”와 비슷하지만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심판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누가복음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스러운 초청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태는 본문을 통해 어떤 심판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것일까? 22:2,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당시 혼인 잔치는 7일이나 그 이상 밤낮으로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왕이 잔치를 했으니까 얼마나 성대하고 먹을 것이 많..
2022.12.06 -
[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92. 21:33-46. "하나님 나라"
오늘 본문 말씀을 이해하려면 다니엘 2장을 알아야 합니다. 왕은 꿈에서 거대한 조각상을 보았습니다. 머리는 금으로 되어 있고, 가슴과 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청동, 무릎 아래는 쇠, 그리고 발은 쇠와 진흙이 혼합되어 있는 조각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돌이 하나 나타나더니 쇠와 진흙으로 된 발을 쳐서 부서뜨렸고, 그러자 조각상 전체가 무너져 산산조각 났습니다. 그러나 그 돌은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상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때 왕의 꿈에 대해 다니엘이 했던 해석은 그날로부터 예수님의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계속 유대인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 꿈은 이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나라는 금, 은, 동, 쇠로 된 나라들입니다. 이 꿈을 꾼 왕은 마침 황금기..
2022.12.05 -
[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91. 21:23-32. "요한에 대한 질문"
예수님 당시 성전은 수 세기 동안 대제사장과 그들에게 종속된 관리들이 운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한 젊은 남자가 들어오더니 성전을 뒤엎었던 것입니다. 성전의 궁극적 권위를 가진 사람은 왕입니다. 당시에 이것은 제사장들의 아픈 곳이었습니다. 헤롯 대왕이 그들에게 권위를 행사했고, 대제사장직 또한 로마 제국이 관여했던 것입니다. 다윗이 성전을 설계하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지었는데, 그때 이후로 성전은 이스라엘의 왕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헤롯이 등극하기 전에 하스몬 왕가는 왕과 제사장의 역할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곳을 갈릴리의 시골에서 올라온 한 청년이 잠시 그곳을 접수를 했던 것입니다. 당연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궁금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분개했을 것입니다...
2022.12.02 -
[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90. 21:12-22. "성전 정화 작업"
오늘 본문 말씀은 성전 정화 작업을 하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전통을 뒤엎고 계시는 것입니다. 14절에 나오는 눈먼 사람과 다리 저는 사람들이 성전에 계신 예수님께 왔고, 예수님은 그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성전에 들어올 수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이런 그들을 예수님은 환대를 해 주셨던 것입니다. 경멸받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치유를 받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 사건이냐 하면 다윗이 예루살렘 성을 함락하는 과정을 알아야 합니다. 사무엘하 5:6-10에 잘 말해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성은 난공불락의 성이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거주하고 있던 여부스 족속들은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
2022.12.01 -
[읽기 쉬운 마태복음강해]#89. 21:1-11.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입성하시는 내용입니다. 예루살렘은 다윗왕이 천 년 전 자신의 수도로 삼은 곳이고, 거의 5백 년 동안 유대인들은 다윗과 같은 왕이 와서 압제로부터 자신들을 구해 주기를 기다리면서 기도했던 곳입니다. 분명 제자들은 ‘이제 때가 왔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마태는 이미 야고보와 요한과 그들의 어머니를 통해서 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앞 장에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자기들이 바라는 왕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지금 예루살렘에 왕으로써 입성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죽으로 오신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그리고 얼마나 측은 했을까? 21:1-..
2022.11.29